▲ 영화 <레드: 더 레전드>의 한 장면 ⓒ (주)블루미지
배우 이병헌이 손과 발로 깨알 같은 애드리브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레드: 더 레전드>에서 킬러 한 역을 맡은 이병헌은 자신의 전용기 안에서 빅토리아(헬렌 미렌 분)가 사용한 와인잔을 빼앗아 마신다. 이때 이병헌은 손가락으로 와인잔을 슬쩍 닦아내는 섬세함을 나타낸다.
아울러 프랭크(브루스 윌리스 분)와 맨몸으로 격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이병헌은 바닥에 놓인 소화기를 걷어찬 뒤 고통에 못 이겨 다리를 절뚝인다. 이 장면은 이병헌이 현장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로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레드: 더 레전드>는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