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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계속되고 있다.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 121명에 이어 천주교 마산교구 사제 77명이 시국선언한다.

28일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백남해 신분)는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사제 시국선언'을 29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양덕동성당 마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사제 77명은 29일 양덕성당 마당에서 시국선언을 한다. 사진은 천주교 마산교구 121명의 사제들이 부산가톨릭회관에서 시국선언했을 때 모습.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사제 77명은 29일 양덕성당 마당에서 시국선언을 한다. 사진은 천주교 마산교구 121명의 사제들이 부산가톨릭회관에서 시국선언했을 때 모습.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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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는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정보원이 지난 대통령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함으로 국민의 판단을 어지럽게 하였고, 이는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이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훼손하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국정원의 불법적 대선 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천주교 마산교구 사제단 시국선언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 121명은 지난 25일 부한 대청동 가톨릭센터에서 "정의는 죽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했다. 전국 단위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이 앞서 한 시국선언을 제외한다면 지역 교구 차원의 사제들이 대거 시국선언에 참여한 것은 부산이 처음이었다.

경남에서도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시국선언한데 이어, 경남대 동문공동체, 마산대 용담동우회, 창원대 창우회 소속 회원 550명은 지난 26일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태그:#국가정보원, #시국선언, #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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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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