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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장완희(새누리당) 의원
▲ 장완희 의원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장완희(새누리당) 의원
ⓒ 양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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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득수 너 임마!"

이 말은 경기도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장완희 시의원(부천㉵선거구, 범박동·괴안동·역곡3동)이 자신이 속한 위원회의 나득수 위원장에게 한 말이다. 그리고 장 의원은 나 위원장에게 막말을 하기 6일 전 부천시 공무원에게도 "이름이 뭐야? 네가 팀장이야? 네가 뭔데?"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화)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가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출석요구 및 이에 대한 성명 발표를 논의하던 중 장완희 의원이 나득수 위원장에게 막말을 했다. 기획재정위는 부천시가 발행하고 있는 종이신문 <복사골신문> 구독자와 관련하여 시 집행부에 구독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 집행부는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성명과 주소는 공개가 불가능하다며 성씨와 이름 첫 자, 그리고 동과 번지수만 공개하겠다고 하자, 기획재정위는 이날 시장출석을 요구하며 시장을 비판하는 성명서 채택안을 상정했다.

이에 나득수 위원장은 "성명서 채택은 신중하게 고려할 사안으로 의원들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하자"며 정회를 선포했다. 기획재정위원장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 과정에서 장 의원은 나 위원장에게 '위원장'이라는 호칭 대신 "득수, 너 그러면 안 돼", "야 임마" 등 막말을 계속했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장완희 의원이 위원장을 대하는 태도가 돼먹지 않았다"면서 "(나 같으면) 방망이(의사봉)를 얼굴에 내던져버리겠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의원도 "나득수 위원장과 장완희 의원은 1962년생 동갑이지만 회의석상에서 위원장 호칭을 쓰지 않고 '너, 임마, 득수'라고 부르는 것은 의원의 자질문제"라며 장 의원을 질타했다.

서류 던지며 "너 이름이 뭐야? 네가 뭔데?"... 장 의원은 연락 두절

아울러 장완희 의원은 지난 7월 3일 시 집행부 A 팀장에게 서류를 내던지며 "이름이 뭐야? 네가 팀장이야? 네가 뭔데?" 등의 막말을 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팀장은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복사골신문> 구독자 6천여 명의 명단을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성씨와 동명(洞名)만 제출한 것과 관련해 장완희 의원이 내용이 부실하다고 서류를 내던지며 '이름이 뭐야? 네가 팀장이야? 네가 뭔데' 등의 막말로 모욕을 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천시 공직사회에서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전국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공직자를 핍박하는 부천시의회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는 비합리적인 부천시의회의 운영과 고압적인 일부 의원의 자질에 실망을 금치 못하며, 최근 부천시공직자에게 업무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는 부천시의회의 각성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 직원 또한 집에서는 가장이요, 존경받을 아버지 아닌가"라면서 "자료제출 부서 직원에 대한 인격적 모욕은 당사자로 하여금 공직생활의 비애를 느끼게 했다. 이는 일부 시의원의 권위의식과 우월감 도취, 안하무인 행위에 공무원노동조합 부천시지부는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부천시청 공직자 내부게시판 '슬기샘'에는 "모욕을 당하신 팀장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댓글을 비롯하여 장 의원의 행태를 꼬집는 게시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이번 막말 파문과 관련하여 장완희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의원 사무실과 장 의원의 핸드폰을 통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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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천타임즈(www.bucheontimes.com)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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