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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정대세 선수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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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이워치 대표가 정대세 선수(수원)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변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대세는 원칙적으론 북한 김정은의 축구팀에서 볼을 차고, 북한 국가를 울면서 부르며 찬양했기 때문에 당연히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이상한 나라여서, 국내에서 스타 대우 받고 있는 거에요"라고 했다.

변희재 "정대세 국가보안법으로 고발해야"... 진중권 "정신병"

변 대표는 이어 "정대세는 수괴의 조직에 가담한 죄, 김일성, 김정은 고무 찬양죄 다 걸리죠. 김정은 세력들이 정대세를 이용하는 이유도, 명백한 국가보안법 위반자가 대한민국에서 활개치도록 놔두면 국보법이 무력화되기 때문"이라며 정대세를 처벌하지 않으면 국가보안법이 무력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그는 "이미 정대세가 김정일 찬양한게 영상 증거로 공개된 이상, 축구협회는 하루라도 빨리 정대세를 추방하던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던지 해야할 거"라며 거듭 추방이 아니면 보안법 혐의로 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가보안법 상으론 '김정일을 존경한다'보다 '김정일이 무슨 짓을 해도 따를 것'이 발언이 더 심각하다"면서 "남한을 침공해도 따르겠다는 충성서약이 되거든요 여러 애국인사들과 회의할 일이 있었는데, 정대세의 '김정일이 하는 짓은 뭐든지 따르겠다'는 그의 영상도 함께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일단 여론화작업, 삼성블루윙스 구단에 입장요청, 국보법 위반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거"라며 직접 고발에 나설 것이라는 의사도 밝혔다. 변 대표는 "정대세가 김일성 찬양송 눈물 흘리며 부를 때, 남한의 종북세력들이 '감동' 어쩌고 하며 국민들 눈과 귀를 가릴 때부터, 비극은 시작된 거"라면서 "정대세가 눈물 흘리며 부른 김일성 찬양송, 북한 어린이들이 김정은 앞에서 강제로 부르는 버전입니다. 친노종북이들 함께 감동 받아보세요"라고 했다. 정대세를 친노종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변모 왈, 정대세는 공작원 자질이 강하다. 이 정도면 정신병이죠"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망언을 해야 신문에 나니, 계속 미쳐갈 수밖에 없는 거죠. 이젠 불쌍하네...."라며 "우리 희재가 많이 아픈가 봐요"라는 촌철살인을 날렸다.

"삼성부터 고발하라"

누리꾼들은 그럼 정대세 선수를 영입한 삼성부터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da*****는 "변희재는 사실 확인 한 뒤 정대세를 몰아가는 것인지. 좌파를 찾다 찾다 이젠 정대세가 공작원이 되버렸네. 간첩신고는 111로 해라. 포상금도 있을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kaga******는 "변희재와 일베의 정대세 종북론을 보면 한 가지 재밌는 걸 알 수 있다. 정대세가 종북이라고 지적해도 정대세와 계약을 맺은 수원삼성은 종북이라고 욕하지 않는다"면서 "정대세가 종북이라 쳐도, 그런 종북과 계약해 받아준 수원삼성 구단을 종북이라 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maru*****는 "희재야! 공작원 입단 시킨 삼성 관계자는 어찌해야 하니?"라고 되물었다. @mett****** 역시 "정대세를 두고 변희재가 '국내 무대에서 추방하던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해야 한다'고. 그렇다면 삼성부터 고발해야지 않겠나? 북한 공작원을 고용했으니 말이다. 변희재는 매카시가 얼마나 비참하게 죽었는지를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