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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카페에서 싱크탱크 성격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안 의원이 '내일'의 이사장을 맡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소장을 맡은 장하성 전 안철수 대선캠프 국민정책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카페에서 싱크탱크 성격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안 의원이 '내일'의 이사장을 맡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소장을 맡은 장하성 전 안철수 대선캠프 국민정책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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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들어 두 개의 깜짝 뉴스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기업가의 면면, 또 하나는 진보적 정치학자 최장집 교수의 안철수 싱크탱크 합류입니다. 둘 중에 후자에 대한 반응을 소개하겠습니다.

5년 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정년퇴임 한 최장집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진보성향 정치학자로서 널리 알려진 인물.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을 지냈고 민주당 손학규 고문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지난 15년 동안 제도권 정치 외곽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왔습니다.

최 교수는 올해 <경향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안철수가 한국 정치사에 기여하려면 제3의 정당을 만들어 성공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고, 안 의원은 미국에 있는 동안 최 교수의 책 <노동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긍정론과 부정론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a_hriman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이사장 최장집의 맥락설명 1)최장집은 다른 '최장집주의자'들과 달리 '안철수 현상'을 포퓰리즘으로 파악할 뿐만 아니라 무당파가 민주당 지지층보다 더 커진 사건으로 파악. 안철수가 제3정당을 만든다면 정치에 기여하는 거라 주문.

2)안철수는 지난 대선부터 (좀 맥락이 맞지 않게) 최장집의 논의를 친노세력을 까는 레퍼런스로 활용(문재인과의 단일화토론 때 인용), 연초 최장집의 '제3정당 주문' 칼럼의 영향인지 귀국 비행기에서 최장집 신간 저술을 들고 사진을 찍힘.

@unheim (진중권 동양대 교수) 최장집 교수의 지론은 '정당정치' 강화론. 반면, 안철수는 기존의 정당정치를 비판하며 무당파의 포지션을 취해 왔죠. 제 생각에 논리적으로 두 입장이 하나가 될 유일한 방법은 기존의 정당이 아닌 제3의 정당을 만드는 것. 창당 개봉박두? 민주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 정치판이 재미있게 돌아가네요.

@Tenar***** 최장집 교수님은 정당민주주의의 강력한 지지자... 아니신가요? 그분 학문의 핵심이 그것인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었나;;; 국회의원 정수를 팍 줄이자는 분과 함께 하신다니 왠지 좀 충격입니다. 일단 두고 봐야겠지만... 좀 신선하긴 하네요+ㅁ+

다음은 비판론 포함한 기타 의견들입니다.

@ajdeh**** 최장집과 안철수의 만남이 어딘가 석연치가않다.'현실과 몽상의 만남'이라고 해야할까. '마키아벨리주의자'이자 지극히 합리적 현실주의자인 최장집의 논리가, 안철수의 애매모호한 몽상주의와 어떻게 융합이 될지 심히 회의스럽다. 안철수는 그저 안개속의 인물일뿐이다

@du0*** 안철수 싱크탱크 이름은 '내일' 이사장은 최장집, 소장에는 장하성...명망가란 점에선 성공인데 최장집선생은 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군. 그나저나 오늘 뉴스타파와 기자회견시간 맞춘 안캠프 브레인은 뉘기여? 감각제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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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최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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