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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맞붙은 김한길, 이용섭 후보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맞붙은 김한길, 이용섭 후보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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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선거 예측조사 결과, 김한길 후보의 당 대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당 대표 선거 예측조사를 의뢰한 결과, 김한길 후보는 57.5~65.7%를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이용섭 후보의 예상 득표범위는 34.3~42.5%였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예측조사에서 표집오차까지 감안해 득표범위를 추정했다"면서도 "예상 득표율 격차가 크기 때문에, 김한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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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측조사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민주당 대표 선거의 대의원 투표·권리당원 ARS·일반 여론조사 등 3가지 투표·조사 방식에 맞춰 3가지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개별 여론조사에서도 김한길 후보가 모두 앞섰다. 김 후보는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58.4%를 얻어 41.6%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또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66.6%-33.4%', '62.3%-37.7%'를 기록했다.

실제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는 4일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 투표가 50% 반영된다. 30%는 1~2일 권리당원 ARS·우편투표이고, 나머지 20%는 1~2일 실시된 국민·일반당원·경선참여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 여론조사다. 평균오차는 ±4.1%p다.

이번 예측 조사에는 대의원·권리당원·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 30%, 20% 비율로 반영했다. 대의원 여론조사는 이번 전당대회에 등록된 대의원 중에서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묻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권리당원 여론조사는 현재 권리당원이 공개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은 이들 중 600명을 무작위로 뽑은 것이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0%p다.

일반 시민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중 인구에 비례해 5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질문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가구전화 무작위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이고, 신뢰수준 ±4.4%p이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용섭 후보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용섭 후보가 4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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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선거는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

최고위원 후보 선거의 경우, 각 후보들의 예상 득표범위를 산출하지 않았다. 실제 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제로 실시되지만, 여론조사는 1인 1표제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점도 염두에 뒀다.

대의원 여론조사에서는 조경태(19.7%), 우원식(13.7%), 신경민(13.1%), 안민석(12.6%), 양승조(11.8%), 윤호중(11.2%), 유성엽(10.7%) 후보 순으로 많은 지지율을 얻었다. 나머지 7.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원 여론조사에서는 신경민(29.0%), 우원식(16.6%), 안민석(14.2%), 유성엽(10.7%), 윤호중(9.0%), 양승조(6.5%), 조경태(4.9%) 후보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1%다.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 후보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58.1%였다. 이택수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는 신경민(9.9%), 안민석(9.0%), 윤호중(6.7%), 조경태(5.7%), 양승조(5.0%), 우원식(3.0%), 유성엽(2.5%) 후보 순으로 많은 득표율을 얻었다.


태그:#예측조사,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당대표,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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