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에 앞서 열린 포토존에서 주연을 맡은 김우형, 박지연, 주원, 아이비, 김준현의 포토타임

▲ <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에 앞서 열린 포토존에서 주연을 맡은 김우형, 박지연, 주원, 아이비, 김준현의 포토타임 ⓒ 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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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뮤지컬 <고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명성 신시뮤지컬컴퍼니 대표와 박칼린 음악감독, 한진섭 연출 및 배우 주원·아이비·김준현·김우형·박지연·최정원·정영주 등이 참석하였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될 예정인 뮤지컬 <고스트>는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의 영화 <사랑과 영혼>을 뮤지컬로 만든 '무비컬'이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작품이다.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배우 최정원이 "성대가 제일 늦게 늙는다"고 이야기하면 박경림은 "저는 성대가 제일 빨리 늙었다"고 답변하는 식으로 자신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재치 넘치는 유머로 바꿔놓았다.

<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의 아이비와 주원, 박칼린

▲ <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의 아이비와 주원, 박칼린 ⓒ 박정환


<넥스트 투 노멀> 무대에서 연기 중이기도 한 박칼린 음악감독은 "주원이 누군지도 몰랐다"며 "(이름을 보고) 중국 사람이냐고 물었다"고 안방극장에서는 활발히 활동 중인 주원의 필모그래피도 몰랐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박칼린은 "얼굴 보고 고르면 어떡하나? 노래는 될까 염려했다"면서도 "오디션 현장에 일찍 와서 음정 하나 틀리지 않고 노래를 하고, 대본을 수차례 (반복해서) 시켜도 틀리지 않아서 '머리가 좋구나, 빨리 알아채고 연기하는구나. (뮤지컬) 작업하기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주원에 대한 의문이 호감으로 바뀐 순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주원은 "3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2009~2010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그의 최근 뮤지컬 작품)"이라며 "데뷔할 당시 무대에 설 때의 그 희열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 무대만의 희열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회사(소속사)에 뮤지컬을 다시 하고 싶다고 요청했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언체인드 멜로디'는 당시 관객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곡이다.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보지 못했지만 고등학생 때 연기를 공부할 당시 이 영화를 보고 운 기억이 있다"며 "뮤지컬 <고스트> 오디션을 보기 전에 다른 좋은 뮤지컬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지만 <고스트>를 선택했다. 오디션 볼 당시에는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본 공연 때에는 오디션 이상의 기량을 보여드리겠다"고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 중 섹시한 포즈를 가져달라는 박경림의 돌발 요청에 섹시한 포즈를 취재진에게 갖는 아이비

▲ <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 중 섹시한 포즈를 가져달라는 박경림의 돌발 요청에 섹시한 포즈를 취재진에게 갖는 아이비 ⓒ 박정환


아이비에게 <고스트>는 <키스 미 케이트>와 <시카고>에 이은 세 번째 뮤지컬 도전작이다. 그간 섹시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아이비가 이번에 몰리라는 청순한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아이비는 "한국에서 한번도 공연되지 않은 뮤지컬이라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보았다"며 "키스와 베드신이 있는지라 나름 섹시한 작품이다. 섹시한 제 장점을 잘 살려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고스트>에는 여주인공 몰리가 남주인공 샘과 도자기를 함께 빚으며 사랑의 교감을 나누는 장면이 있다. 주원과 이 장면을 연기하며 그의 여성 팬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아이비는 "최대한 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하겠다"며 팬들의 원성을 피할 수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주원이 3년 만에 뮤지컬 복귀작으로 선택한 뮤지컬 <고스트>은 현재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출연 중인 김우형과 박지연이 공연이 없는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까지 오디션을 봐야 할 정도로 뮤지컬 배우들이 치열한 오디션 경합을 벌인 작품이다.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무비컬이자 동시에 '매직컬'로 불리기도 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장기인 회전 무대와 견줄 만한, 아니 그 이상의 최첨단 무대 장치와 특수 효과를 선보일 이번 뮤지컬은 올해 11월 24일부터 2014년 6월까지 7개월 동안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장기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의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갖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와 주원, 아이비 및 <고스트>의 배우들

▲ <고스트> 제작발표회 <고스트> 제작발표회의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갖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와 주원, 아이비 및 <고스트>의 배우들 ⓒ 박정환



고스트 주원 아이비 박칼린 사랑과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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