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초에 역투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초에 역투하고 있다. ⓒ 연합뉴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은 3일 낮(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2013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했지만 3실점(1자책)으로 패했습니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1회부터 안타를 자주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결국 실점을 허용했지만, 투구수를 더할수록 비교적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평이 많군요. 상대적으로, LA다저스의 빈타에 책임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a_hri*** 류현진의 팔자는 대양을 건너도 바뀌지가 않는구나.

@YongLee**** 류현진 관련 댓글류 甲 "다저스 선수들이 류현진 향수병 걸릴까 봐 고향팀처럼 경기해줌. 참 훈훈한 경기.."

@Field3** 오른쪽 타자의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은 메이저리그가 대체로 여유로운데... 오늘 구심이 범가너에겐 확실히! 관대하고 현진이에겐 조금 짜요... 하지만 전통 있는 페널티입니다. 이 신고식 이겨내야 진짜 메이저리거!

특히 앰네스티 한국지부(@AmnestyKorea)의 멘션에 뼈가 있군요.

"2010,2012 MLB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 선수는 QS를 기록하며 비교적 호투했습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하지만 한화가 제조한 확산탄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해외에서 'Made in Korea' 확산탄은 유명합니다. 한화와 풍산이 확산탄을 생산,수출하고 있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여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츠가 스포츠인만큼 경쟁자들과의 비교는 피할 수가 없군요. 류현진과 같은 날 선발 출장한 두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는 나란히 첫 승을 챙겼습니다.

다르빗슈 유의 경우 9회 2사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자 마윈 곤잘레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눈 앞에서 '퍼펙트게임'을 놓친 케이스. 그 자신은 경기 직후 트위터(@faridyu)에 "한 명 남았는데.. 이게 뭐야!"라는 글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Felicity*** 솔직히 지금 현 상황에서 보면 류현진보다 다르빗슈가 괴물인 듯.

@timit*** 류현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지! 다르빗슈도 데뷔전엔 5.2이닝 5실점을 했었지(8안타, 5사사구, 5탈삼진)

@ma6b*** 다르빗슈 퍼펙트 게임이 아웃카운트 하나 남고 무산된걸 보고 '한국인이라면 기뻐합시다'라는 사람들은 무슨 심보인걸까.

● 오마이뉴스 트위터|@Ohmynews_Korea
● 오마이뉴스 페이스북|OhmyNewsKorea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류현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