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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가 교직원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자발적 장학금 기부운동을 통해 5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래 총장이 지난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후 학생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비전 드림(Vision-Dream) 마라톤 풀코스 장학금' 42억1950만 원 모금운동을 시작했다"며 "10만 원이 모금되면 1미터를 나아가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모금 3개월 여 만에 모인 장학금은 총 5억여 원. 교직원들이 연말 성과 상여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3억여 원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지원처장 이석민 교수는 "많은 교수들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외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삼육대는 "아침 고요 수목원' 설립자이기도 한 한상경 총동문회장이 1억 원을 쾌척했고, 화학과 동문 박기선·박은수 부부가 2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라톤 거리로 환산하면 5천미터 이정표를 통과한 셈이다. 삼육대는 "김상래 총장이 이 장학금 목표가 달성되면 그것을 기념하여 다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라톤 경력이 전혀 없었던 김상래 총장은 취임 8개월 여 만인 지난 해 11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2 손기정 평화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5시간 19분 15초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삼육대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2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육대는 "작년 등록금 3% 인하에 이어 올해에도 평균 2%의 등록금을 인하했다"고 덧붙였다.


태그:#삼육대, #김상래, #마라톤, #장학금, #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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