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검색
클럽아이콘0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2013년 현재, 한국에서는 '위험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안으로 '마을공동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언하고, 밀고, 짓는 토건국가'가 아닌, '소통하면서 서로를 살리는 마을을 만드는 돌봄사회'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오마이뉴스> '마을의 귀환' 기획은 이러한 생각에 공감하면서 지난해 8월 시작됐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한국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생생하게 조명하면서, '마을공동체가 희망'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마을의 귀환' 기획팀은 <오마이뉴스> 창간 13주년을 맞아 민관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는 영국식 마을공동체 만들기 모델을 찾아갑니다. [편집자말]
 영국 스트라우드(Stroud)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지어져 있다.
영국에서 마을만들기는 쇠퇴하고 낙후된 도시지역의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재생을 함께 모색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스트라우드(Stroud)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지어져 있다. 영국에서 마을만들기는 쇠퇴하고 낙후된 도시지역의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재생을 함께 모색하는 것을 의미한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노크하지 않는 집>이라는 소설이 있다.

"이 집에는 서로 얼굴을 모르는 다섯 여자가 산다. 그중에는 대학생도 있고 직장인도 있다.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그런 것 같다. 아마도 그녀들은 모두 이십대 초반일 것이다. 그녀들이 무슨 일을 하고 살며,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를 일이나, 이 집이 가정집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1번방 아가씨'인 '나'는 대학가 근처 한 주택 1.5층에서 '이사한 지 세 달이 지나도록 한 번도 정면으로 본 적이 없는' 여자 4명과 함께 살고 있다. 어쩌다 한 번 볼 수 있는 건 '반쪽 혹은 삼분의 일쯤으로 조각난' 얼굴뿐이다. '너무 가까이 살았고 그러므로 너무 먼' 1, 2, 3, 4, 5번방 여자들은 서로 누군지도 모른 채 매일 같은 변기를 쓰고, 누군가 널어놓은 빨래를 보고, 누군가 먹는 음식냄새를 맡는다. 

대학입학과 함께 상경해 서울에서 산 지 10여 년, 그 사이 무려 8번이나 집을 옮겼다. 1~2년에 한 번 꼴로는 집을 옮긴 셈이다. 그렇게 많은 집에 살았지만, 옆집 혹은 앞집에 누가 살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얼마 전 이사한 집에서는 3년을 넘게 살면서도 윗집, 아랫집사람 얼굴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옆집은? 글쎄... 한두 번 봤을까.

그런 내게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마을의 귀환' 기획 취재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을의 귀환 취재팀은 대선 기간 1달을 제외한 6개월간 서울, 부산, 대구 등 도시 속 20여개 '마을공동체'를 생생하게 기사에 담았다.

1998년 돌봄 공동체로 시작해 법인회원 150여 명, 커뮤니티 13개의 종합공동체로 발전한 강북구 삼각산 재미난 마을, 마을 엄마들이 운영하는 어린이 도서관, 방과 후 학교를 거쳐 이제는 서울 최초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꿈꾸는 동작구 성대골 마을, 쓰레기장을 텃밭으로 화려하게 바꾸고, 밭에서 재배한 채소로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은평구 산새마을, 아파트 화단과 옥상에 텃밭을 가꾸고 마을기업까지 만든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아파트, 비닐하우스촌 공부방에서 시작해 못사는 아이, 잘사는 아이, 어른들까지 함께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된 송파구 즐거운가, 공동보육 어린이집-생활협동조합-커뮤니티 카페까지 '협동조합 실험'을 하는 용산구 생활협동조합 등등.

마을 취재를 갈 때마다 정작 내가 사는 곳에서는 맡을 수 없던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부러웠다. 이는 취직, 대학입학과 함께 고향을 떠나 사는 마을 취재팀의 유성호, 강민수 기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6개월간 서울-부산-대구 찍고, 이제 영국이다

 <오마이뉴스> '마을의 귀환' 취재팀 홍현진, 강민수 기자와 통역을 맡은 임소정(전 희망제작소·영 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 연구원)씨가 14일 오후 영국 브릭스톤(Brixton) 지역에서 마을만들기 활동가 안나(Hannah)를 만나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마이뉴스> '마을의 귀환' 취재팀이 15일 오후 영국 브릭스톤(Brixton) 지역에서 마을만들기 활동가 하나(Hannah)를 만나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오마이뉴스> '마을의 귀환' 기획 취재팀이 16일 오전 영국 스트라우드(Stroud) 지역에서 '스프링힐 코하우징(Springhill Cohousing)'을 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주민들은 '커먼 하우스(Common House)'라는 공유공간에서 일주에 세번(수,목,금요일) 의무적으로 저녁 음식을 만들어 함께 식사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오마이뉴스> '마을의 귀환' 기획 취재팀이 16일 오전 영국 스트라우드(Stroud) 지역에서 '스프링힐 코하우징(Springhill Cohousing)'을 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주민들은 '커먼 하우스(Common House)'라는 공유공간에서 일주에 세번(수, 목, 금요일) 의무적으로 저녁 음식을 만들어 함께 식사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13일 오전 영국 런던 의회의사당 앞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영국의 마을공동체의 선진사례를 통해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의 대안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13일 오전 영국 런던 의회의사당 앞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영국 마을공동체의 선진사례를 통해 도시재생 및 지역 활성화의 대안과 아이디어를 어떻게 적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지난 12일(현지시각), 취재팀은 12시간의 비행 끝에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영국의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여기에서 잠깐, 영국 마을만들기의 역사를 살펴보자. '마을의 귀환'팀이 주목한 것은 영국의 도시재생이다. 도시재생은 쇠퇴하고 낙후된 도시지역의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재생을 함께 모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혜란 런던대 도시계획학과 조교수는 "영국의 도시재생은 실패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물리적 환경을 개선시키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빈곤을 타파하겠다는 목적을 갖는다"고 설명한다.

영국이 처음부터 이렇게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도시재생을 추구한 것은 아니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1970년대까지 진행된 지역재생사업은 행정주도형으로, '물리적인 재개발'을 의미했다. 정부와 지방자지단체가 연계해서 공공비용을 투입해 슬럼지역을 없애고, 고층주택을 건설하는 등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을 진행했다. 니시야마 야스오 동경전기대학 교수 등이 공저한 <영국형 거버넌스형 마을만들기>에서는 이를 '거버먼트(Government, 정부)형 마을만들기'라고 이름 붙였다.

이러한 흐름은 민간의 자유로운 투자활동을 중시하는 대처 정부(1979~1990년)가 들어서면서 크게 바뀐다. 규제완화와 정부투자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발했다. 도시재생을 위해 총 35개 지구를 사업지구(Enterprise Zone)로 지정했고,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14개의 도시개발공사(Urban Development Corporation)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는 '민간 투자의 장애'로 여겨져 배제되었다.

민간자본에 의존하던 지역재생정책은 메이저 정부(1990~1997년) 들어 조금씩 변화를 보인다. 지방정부와 지역조직의 역할이 강조되는 '거버넌스형(Governance) 마을만들기'를 모색하기 시작한 것. 니시야마 야스오 교수는 '거버넌스형 마을만들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도시개발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정부 섹터, 시장 섹터, 볼런터리(자원) 섹터)가 대등한 관계로 사업계획을 책정하고 사업 실태나 사업결과의 사후 평가를 함께 실시하는 도시 재생사업이다. 즉 정부의 중앙집권적 '통치(거버먼트)'를 기반으로 한 계획결정이나 실시가 아니라 해당 지역을 구성하여 관련된 모든 단체가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가능한 '함께 이끌어가는(거버넌스)'로 표현되는 정치적 과정."

'거버먼트형 마을만들기'가 '거버넌스형 마을만들기'로 변하기까지

1991년 실시된 시티 챌린저(City Challenger) 정책은 지자체와 지역공동체가 파트너십을 형성해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을 경쟁을 통해 받는 방식이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31개 지역에 예산이 지원되었다. 1994년 메이저 정부는 5개 정부부처에서 시행되는 각기 다른 영역의 도시재생프로그램 20개를 통합해 통합재생예산제도(Single Regeneration Budget)를 도입했다. 보조금의 포괄적인 지급이 이루어진 것. 통합재생예산 집행을 위해 지역개발청(Regional Development Agency)도 설치되었다.

보수당 정부 하에서 이루어진 도시재생이 '토지와 부동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1997년 들어선 노동당 정부가 추구하는 도시정책은 보다 '사람과 공동체'를 중시한다.

"그 누구도 자신이 사는 장소 때문에 심각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변화시켜야 한다. 낙후된 동네가 쇠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못한 서비스를 받고 낙후된 조건에 시달리는 것을 더 이상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사람들이 가족들을 위한 미래를 이곳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동네는 없어야 한다."(2001년, 사회 배제 전담팀(Social Exclusion Unit)), 마을재생에 대한 새로운 협약 : 국가전략 액션플랜)

노동당 블레어 정부(1997~2007)는 소규모 지역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 배제계층을 대한 지원정책을 강화했다. 1998년 시작된 커뮤니티 뉴딜(New Deal for Community) 사업이 그 예다. 경쟁을 통해 가장 낙후된 지역 39개를 선정했고, 10년간의 장기 계획에 따라 예산을 지원했다. 이들 사업은 범죄, 의료, 교육, 실업, 주택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1년에는 쇠퇴지역의 수천 명 규모의 커뮤니티를 단위로 한 마을 재생 기금(Neighbourhood Renewal Fund)를 도입해 88개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했다.

대처 정부가 지자체의 사업을 민간 기업에 넘기면서 지자체의 권한을 축소시키려고 했다면, 블레어 정부는 지자체의 권한을 확대하면서도 지자체가 노력하지 않으면 그 기능을 축소시켜 지역의 민간 기업이나 주민이 중심이 된 조직에게 권한을 주는 방식으로 지역재생사업을 진행했다. 지방정부-기업-지역주민이 동등한 위치를 갖게 된 것이다. '협력적 갈등관계'인 이들 간의 수평적 파트너십은 지역재생의 중요한 요소다.

<오마이뉴스> 마을의 귀환 취재팀은 영국 런던 웸블리(Wembley), 브릭스톤(Brixton) 마을만들기 사례를 통해 영국형 거버넌스형 마을만들기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명할 예정이다.

혁신적인, 너무나 혁신적인

 15일 오후 영국 브리스톨(Bristol)에서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간디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마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마을의 역할을 강조했다.
 15일 오후 영국 브리스톨(Bristol) 어린이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마을의 역할을 강조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15일 오후 영국 브리스톨(Bristol) 주민들이 놀이터에서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브리스톨 지역은 노동당 블레어 정부 시절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선정돼 '커뮤니티 뉴딜(New Deal for Community)'사업으로 10년간 지원을 받았다.
 15일 오후 영국 브리스톨(Bristol) 주민들이 놀이터에서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브리스톨 지역은 노동당 블레어 정부 시절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선정돼 '커뮤니티 뉴딜(New Deal for Community)'사업으로 10년간 지원을 받았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거버먼트형 마을만들기'가 '거버넌스형 마을만들기'로 변화하는 데 있어서 주민이 중심이 된 마을만들기 사업체는 주목해야할 주체다. 마을만들기 사업체는 마을만들기를 위해 지역주민들 스스로 구성한 커뮤니티 조직이 사회적 기업의 형태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개발 신탁(Development Trust)이라고 불리는 마을만들기 사업체는 영국 전역에 750여 개, 자산 가치는 8억 5000만 파운드에 달한다. 취재팀은 마을만들기 사업체 연합(Development Trust Association)인 로컬리티(Locality)의 스티브 클레어(Steve Clare)를 인터뷰한다.

마을만들기 사업체는 정부나 지자체,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나 비어있는 건물을 싼 값에 사들이거나 빌려 경영하면서 창출되는 수익을 지역주민의 공공이익을 위해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을 애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라고 하는데, 이는 지역공동체가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취재팀은 영국 헐(Hull) 지역 굿윈 개발신탁(Goodwin Development Trust), 런던의 해크니 개발 협동조합(Hackney Co-operative Developments)을 찾아 에셋 매니지먼트를 통한 마을만들기를 살펴본다. 또한 영국의 마을만들기 활동가라고 할 수 있는 브리스톨(Bristol) 지역의 레베카(Rebecca)와 루이(Loui)도 만난다.

영국은 '사회혁신'의 나라이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에너지 자립마을(Transition Town) 활동을 하고 있는 런던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살펴보고, 영국 스트라우드(Stroud) 지역에서 4살부터 80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35세대가 함께 사는 스프링힐 코하우징(Springhill Cohousing)도 찾는다.

참고로, 취재팀이 현지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쓴 말은 "어메이징(Amazing)!"이었다.  취재팀의 영어가 짧아서 그런 건 결코(?) 아니다. 그만큼 머리를, 마음을 깨우는 현장이 많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영국과 한국의 상황이 같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보다 더 오랫동안 마을만들기를 고민한 영국의 사례를 한국에 어떻게 적용시킬까다. 부디 '마을의 귀환-영국편'이 이제 막 씨앗을 뿌리기 시작한 한국의 마을공동체 만들기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자, 오늘부터 '<오마이뉴스> 창간 13주년 특별기획 : 마을의 귀환-영국편'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어놓을 것이다. 그 "어메이징"한 이야기를, 기대하시라!

덧붙이는 글 | <참고문헌>
- <영국의 거버넌스형 마을만들기>(니시야마 야스오·니시야마 야에코· 니시야마 시호 지음, 김영훈·김기수·최강복 옮김, 2009년, 기문당)
- <영국의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나카지마 에리 지음, 김상용 옮김, 2009년, 한울)
- '영국 도시재생사업에서 참여주체별 역할과 협력관계'(박인석·염철호·차주영, 2009년, 대한건축학회논문집 제25권 제12호)
- '사회적 기업을 이용한 주거지재생'(이영범·김은희, 2011년,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지원사업단)
- '영국 도시재생의 경험-파트너십을 중심으로'(신혜란, 2008년, <국회입법조사처보> 제1호 통권 1호)



오마이뉴스 편집부 기자입니다. 왜 사냐건 웃지요 오홍홍홍더보기

시민기자 가입하기

© 2017 OhmyNews오탈자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