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에서 안지에서 삼바를 영입하고, 제나스. 탈 벤하임, 타운젠트까지 '레드냅의 아이들' 3명과 윤석영, 로익 레미까지 영입한 QPR. 총 6명의 대대적인 선수보강을 한 QPR은 노리치시티와의 경기를 끊임없이 몰아붙였지만 승점 1점에 그치며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강등권탈출은 더욱 더 힘들어지게 되었다.

탐색전의 전반전, QPR의 아쉬운 찬스의 연속

QPR은 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삼바와 타운젠트를 포함한 선발명단과 탈 벤하임, 박지성, 제나스, 그라네로를 벤치에 앉히고 경기를 시작했다. 마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한 QPR은 앞쪽에서의 마키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타랍에게 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경기를 펼쳐나갔다.

기회는 QPR에게 먼저 다가왔다. 패스를 받은 아델 타랍이 드리블을 통해 노리치시티 수비수들을 뿌리치고 슈팅을 날렸지만,멀리 날아갔다. 하지만 다음 찬스에서 타랍은 다시 상대 수비수를 떨쳐내고 슈팅을 날렸지만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노리치시티는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만들어가려는 성향을 보였다. QPR에 밀려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던 노리치시티는 중거리슛을 통해 찬스를 만들려했지만 강력하지 않은 슈팅과 부정확한 슈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중반 결정적 찬스로 크로스에 이은 스노드그래스의 헤딩슛으로 연결됐지만 그 조차 세자르 정면으로가며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다.

'레드냅의 아이들'의 투입... 하지만 PK 실축과 함께 날아간 승리

후반전 먼저 변화를 꽤한 것은 QPR이었다. QPR은 라이트 필립스를 빼고 자모라를 투입하여 제공권을 강화시키는 교체를 하였다. QPR은 빠른 공격템포로 경기를 이끌어갔고, 노리치시티는 빠른 공격에 파울을 남발했다.

삼바와 자모라라는 높은 공격을 통해 공격을 이어나가려했던 QPR이지만 타랍의 프리킥은 계속 부정확하고 허공을 가르거나 낮게 깔려 높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며 기회를 계속 무산시켰다. 타랍은 부정확한 프리킥을 계속 연발하며 정확한 QPR의 키커 그라네로를 그립게 하였다.

QPR에게 후반 중반 결정적 찬스가 나왔다. 상대의 패스미스를 마키가 달려가서 공을 따내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번이 다리를 걸어 넘어지며 패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델 타랍이 실축을 하며 QPR은 아쉬운 기회를 날렸고, 노리치시티는 위기를 넘겼다.

패널티킥 실축이후에도 위축되지 않고 QPR은 공격을 이어나갔다.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제나스와 탈 벤하임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바꾸었고, 타운젠트는 빠른 발로 측면을 휘집으며 상대를 밀어붙였다. QPR은 타운젠트가 2번의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번의 결정적인 선방을 보이며 아쉽게 찬스를 날렸고, 공중볼에서 자모라와 삼바를 앞세워 밀어붙였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가며 QPR은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이번에도 무승부. QPR의 강등권 탈출은 가능할까?

QPR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는 적지만 1승 4무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번 노리치시티전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QPR이 지속적으로 승점을 쌓는 동안 강등권 경쟁 중인 사우스햄튼과 아스톤 빌라, 레딩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승점차는 어느덧 4점까지 줄어들게 되며 아직까지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QPR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그라네로의 중용이 필요해보인다. 오늘 경기에서 봤듯이 많은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지만 부정확한 킥으로 공격루트를 살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클래스있는 미드필더 그라네로가 중용된다면 좀 더 순도높은 공격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에 오늘 경기에서 타운젠트, 제나스 등의 새로 영입된 선수와 자모라라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임에따라 박지성의 입지는 줄어들 전망이다. 박지성은 현재 QPR이 컵대회까지 탈락한 상황에서 큰 경기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큰 경기에 강하고 수비적성향이 강한 박지성은 그런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윤석영의 경우, 오늘 경기에서 트라오레 쪽이 많이 구멍을 보여 다음경기부터 조금씩 적응을 통해 주전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청신호가 커지며 앞으로 기대를 보여주었다.

과연 QPR은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을지 앞으로 QPR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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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노리치시티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윤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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