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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 "북한의 기자실 해킹은 전달시 발생한 오해"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해킹 관련 브리핑을 하며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는 방송 카메라의 녹화  빨간불이 켜져 있다.)
이날 윤 대변인은 "북한의 인수위 기자실 해킹은 보안 취약 전달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고 말했다.
▲ 윤창중, "북한의 기자실 해킹은 전달시 발생한 오해"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해킹 관련 브리핑을 하며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 오른쪽에 방송 카메라의 녹화 빨간불이 켜져 있다). 이날 윤 대변인은 "북한의 인수위 기자실 해킹은 보안 취약 전달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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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회가 오늘(17일) 큰 사고를 쳤습니다. 오전 '인수위 기자실에 북한 해킹 시도 포착'이라는 폭탄 발표를 하더니, 1시간 뒤 말을 뒤집었습니다. 인수위는 단순한 '오해'나 '소동'으로 덮으려 합니다. 하지만, 남북한의 긴장 상태가 치솟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미국은 사이버 공격에 대해 무력 응징하겠다고 방침을 정했다지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의 주요 기조로 '안전한 나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에서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면서 그 의지를 보여줬죠. 하지만 오늘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 인수위를 보면, 박근혜 정부는 '위험한 정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인수위는 북한의 해킹 여부에 대해서는 국가 보안 사항이라며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인수위가 '기자실 북한 해킹 시도' 발표를 뒤집은 데 이어 해킹 여부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아 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소통'과 '국민 혼란 최소화'를 강조한 인수위가 오히려 불통과 막대한 국민 혼란을 초래한 탓입니다.

윤창중, '해킹 위험' 언급할 때, 대변인 실장 "오해"라며 고개 숙여

오늘 '기자실 북한 해킹 시도' 발표와 번복 과정에서 '국민 혼란 최소화'와 소통을 강조하는 인수위의 모든 방침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인수위는 '대외 창구 일원화'를 강조하며 윤창중 대변인에게만 '입'을 달아줬습니다. '최대석 인수위원 사퇴 이유 함구'에서 보듯 윤 대변인마저 입을 닫았습니다. '밀봉 인수위', '깜깜이 인수위' 비판이 거셌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원기 대변인실 실장이 오전 9시 46분 '대외 창구 일원화' 방침을 깨고, '기자실 북한 해킹 시도'를 기자들에게 알렸습니다. 40여 분 뒤 윤창중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데도, 그는 연단에 오르지도 않고 마이크도 안 쓰면서 갑작스럽게 밝혔습니다. 오후에 책임 있는 사람이 공식 브리핑을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사는 속보 기사와 방송 긴급 자막을 내보냈습니다. 특히 석간 <문화일보>는 1면 머리 기사에 '북한 인수위 해킹 시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북한의 사이버테러'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충격'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국가 위험도가 치솟았겠죠?

오전 10시 30분 윤창중 대변인이 이날 업무보고와 관련된 공식 브리핑을 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을 찾았습니다. 브리핑 후, 북한 해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 대변인은 말을 아꼈습니다. 오히려 여유있게 기자들을 매점으로 데려가 아메리카노 커피 20잔을 샀습니다.

한 기자가 "해킹 관련해서는 전혀 아직 모르냐?"고 물었더니, 윤창중 대변인은 "알고 있는데 제가 정리를 좀 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재차 "(기자들 노트북에 있는) 취재 내용 같은 게 위험할 수 있다는 거죠?"라고 하자 "응, 그런 거지"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또 다른 기자가 "해킹은 전문가의 설명이 필요한 영역이니 적절한 이를 대동하고 나와 달라"고 요구하자 "아니…, 대변인 단일화"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변인이 기자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해킹 위험에 대해 얘기하던 10시 56분, 이원기 실장은 기자회견장을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기자실에 북한 해킹이 있었다는 말은) 패스워드를 자주 바꾸고 보안프로그램 깔아 방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하더군요.

임종훈 "대변인이 왜 국가 보안을 얘기하는지..."

결국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35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망신을 당했습니다. 이미 대대적인 '국가 망신'을 당한 후였지요. 윤 대변인의 망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날 취재진은 윤창중 대변인과 임종훈 행정실장에게 북한의 해킹이 있었는지 추궁했습니다. 처음 이 같은 질문을 받은 윤창중 대변인은 "국가 보안에 관계된 문제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씀은 드릴 수가 없다, 외부의 해킹시도 등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는 대목에서 이해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무자인 임종훈 행정실장에게 설명을 떠넘겼습니다.
그러나 임종훈 실장의 설명은 윤 대변인의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그는 "기자실에 대한 해킹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저희는 알 수가 없다, 이것은 보안당국에서만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이 재차 "결국은 파악이 안 된다는 것이냐? 그렇다면 왜 국가안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모르겠다, 대변인이 왜 국가안보와 관련 있다고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순간, 취재진들은 육성으로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철통보안' 탓에 인수위 출범 이후로 기자들의 얼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호쾌한 웃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원입니다. 인수위원은 정부의 조직·기능과 예산현황을 파악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잡기 위한 준비를 하는 등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수준 미달의 인수위를 보고 있을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보안당국에서 기자실 보안 취약 내용을 전달받은 임종훈 실장이 이원기 대변인 실장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기 실장은 "(보안당국→임종훈 행정실장→이원기 실장) 3단계로 의사 전달이 있었는데, 예를 드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내부의 소통도 불통인데, 국민과의 소통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허탈한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래, 취재진과 윤창중 대변인·윤종훈 행정실장의 일문일답 내용을 덧붙입니다.

윤창중, "북한의 기자실 해킹은 전달시 발생한 오해"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해킹 관련 브리핑을 마친뒤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이날 윤 대변인은 "북한의 인수위 기자실 해킹은 보안 취약 전달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고 말했다.
▲ 윤창중, "북한의 기자실 해킹은 전달시 발생한 오해"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해킹 관련 브리핑을 마친뒤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이날 윤 대변인은 "북한의 인수위 기자실 해킹은 보안 취약 전달 과정에서 생긴 오해였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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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여부?' 질문에 "국가 보안 탓에 알려줄 수 없다", 그러나...

- 해킹이 아예 없었던 건가요?

"(윤창중) 보안당국에서는 인수위원회 뿐만 아니라 인수위원회 기자실 보안문제에 대해서 철저히 감시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수위원회와 관련한 보안에는 이상이 없었고 말씀드린 대로 인수위원회에 앉아 계시는 여러분들의 노트북을 비롯한 문제는 역시 상업용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의 해킹 시도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라는 말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진영 부위원장님께 질문드립니다.18일부터 정책간담회 한다고 했는데 오늘부터 하는 이유는 뭔가요? 인수위가 준비하는 공약 점검을 예정보다 빨리 진행한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윤창중) 그건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18일부터 22일까지 외부 정책 전문가에게 요청해서 정책 간담회 할 거라고 말씀드렸죠? 외교국방통일분과위는 11일 인수위 업무보고 일정 중에서 가장 먼저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그 순서와 거의 같은 건 아닙니다만, 외부 외교 정책 전문가를 초빙해서 간담회를 가질 수 있는 수순에 들어간 게 아니냐. 2단계로 분과위별 분석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책전문가 간담회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하루 앞당겨서 오늘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해킹 때문에 실제로 피해가 있었나요? 
"(윤창중)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역시 국가 보안에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말씀은 드릴 수가 없구요. 외부의 해킹시도 등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라는 대목에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들 앞다투어 질문)
- 해킹시도가 있었다는 건가요, 없었다는 건가요?
- 아까는 해킹시도가 있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 지금 말씀하시는 건 해킹 자체가 없던 것으로 들리기 때문에 여쭤 보는 겁니다.
"(윤창중) 그 문제는 제 입을 통해서 나간 적은 없고요. 어…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는 게 사실인 것 같다는 것을 말씀드렸잖아요? 오해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인수위 행정실정이 개별적으로 설명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 오해가 있었다는 건… 해킹은 있었다는 건가요? 
"(윤창중) 그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가 절제하겠습니다. 행정실장께서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없는 걸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게 왜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건지. 있는 걸 있다고 말하면 보안에 문제가 있겠지만 없는 걸 없었다고 말하는 게 왜… ?
"(윤창중) 해킹 시도 등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는 말로 유추해 주십시오."

- (해킹이) 없었다는 얘기잖아요 그럼? 
- 대변인이 말씀하실 때는 보안문제가 있고 뒤에 행정실장이 설명할 때는 보안문제가 없나요? 
"(윤창중) 그것은 공개적으로 국가 보안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저희들이 신중하기 때문에 행정실장이 어… 충분히 설명해드릴겁니다."

- 해프닝이라는 겁니까? 
"(윤창중) 해프닝이라고 볼 수는 없고, 전달 과정에서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는 것이 인수위 행정실 측의 설명입니다."

- 결과적으로 북한.(안 들림) 제가 잘 이해가 안 가서요. 해프닝이 있었다는 건지, 없었다는 건지. 국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기 힘들다는 얘기죠? 
"(윤창중)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여러번 강조했잖습니까?"

- 대변인이 말씀 못하는 걸 행정실장은 말씀하실 수 있다는 얘긴가요? 
"(윤창중) 어. 네. 그럴 수 있으시죠.(기자들 웃음)"

- 대변인이 말씀하시는 국가보안상 문제가 행정실장 말에서 나갈 수가 있다는 얘긴데….
"(윤창중) 그게 아니고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인수위 행정실에서 관리해왔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미묘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행정실장이 어… 설명해 드리겠다는 뜻입니다."

- 이게 왜 국가 보안문제가 되는 겁니까?
- 그럼 (지금) 실장님이 설명 하시면 되잖습니까. 
"(윤창중) 네? 그러니까 말이죠.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행정실장에게) 실장께서 설명하시죠."

"(임종훈)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임종훈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설명드린다고 내용에 있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경위를 자세히 설명드리면 여러분에게 다소 좀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안당국의 담당부서 책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경위를 이미, 이유를 이미 대변인께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인수위원회가 지대한 관심의 대상인데 그… 컴퓨터 보안문제와 관련해서 인수위원회 직원들은 듀얼 피씨 시스템을 쓰고 있고, 컴퓨터를 두 대씩 쓰고 있습니다. 내부망과 외부망이 분리되어있는 듀얼PC를 쓰고 있고 국가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데 반해서 여러분은 일반 상업용 인터넷 망을 쓰기 때문에 해킹에 굉장히 취약하다 라는 전문가 집단의 판단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자 여러분들게 개인적으로 백신을 설치하고 또 패스워드를 자주 교체하도록 좀 당부를 해달라는 부탁을 제가 받았습니다.

사실은 이런 부탁을 전달하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부탁을 받고 오늘 제가 대변인실의 이원기 실장에게 당부를 했죠. 보안 당국에서 당부받은 것을 전달했고 이원기 실장께서는 아마 정식 브리핑이 아니고 구두로 여러분들께 설명을 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3단계로 의사 전달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예를 들거나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행정실 입장에서는 기자실에 대한 해킹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저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보안당국에서만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 결국은 해킹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인수위에서는 파악이 안 된다는 건데. 그게 왜 국가안보와 관련이 있다는 거죠? 
"(임종훈) 모르겠습니다. 대변인께서는 그걸 왜 국가안보와 관련 있다고…(기자들 폭소)"

- 시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인수위는 모른다는 거 아닙니까. 
"(윤창중) 인수위는 모른다는 게 아니라."

-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행정실장님이 '저희는 모른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윤창중) 허허"

- 지금 행정실장이 (해킹이 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는 거 아니에요. 이게 국가 보안문제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윤창중) 그거는 국가안보, 국가보안 문제하고는 관련이 있지요. 제가 인수위 대변인의 입을 통해서 하는 것과 행정실장이 이 말하는 것과는 상당하고도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 입으로 말씀을 드리지 않은 겁니다."

- 이건 완전 해프닝인 거네요? 대변인 행정실장 말씀하신 걸 수용한다고 보면 사실 모든 언론에서 속보를 날리고 그런 게 정말 단순한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두 분 말씀을 종합해 보면 정말 단순한 오해에서 빚어진 해프닝인 거네요. 국가 안보랑 관계없이. 
"(윤창중) 지금 발표한 대로 전달 관계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 조금전에 행정실장께서 해킹 시도가 있었는지는 인수위는 알 수 없다고 하신 부분은 인수위의 공식 입장으로 보면 되나요?
"(윤창중) 그렇습니다. 명쾌하시네요."

- 오전 10시쯤 기사가 나갔는데 왜 지금에야 알리는 건가요? 
"(임종훈) 좋은 지적이시고요. 사실은 제가 책임이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 그쯤에 기사가 뜬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제가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이면서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으로 그 시간에 정부종합청사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회의가 12시 넘어서, 12시 반쯤 끝났습니다. 그리고 해명절차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 북한이라는 말이 처음에 나오게 된 이유가 뭔가요? 
"(임종훈) 누구 입에서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예컨대 잠재적인 해킹집단 여러 개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런 예를 들다가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닙니다."

- 이원기 실장에게 설명할 때 북한이라는 말을 하셨습니까? 정확히 해 주십시오. 
"(임종훈) 기억이 잘 안 납니다."

- 해킹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임종훈) 그것은 저희 인수위원회로서는 답변드릴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일입니다."

- 그럼 보안당국에서 연락 받으실 때는 북한이라는 언급을 들은 바가 있나요?
"답변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많은 가능성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요."

- 여러가지 가능성 중에 북한도 언급이 됐나요? 
"(임종훈) 단정은 못 드리겠습니다."

- 기억이 안 나신다는 건가요? 아니면 확인을 해주실 수 없다는 건가요?
"(임종훈) 그런 얘기를 제가 드리면 논리의 비약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가지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제가 특정 단어를 지칭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질문 안 들림) 
"(임종훈) 음… 글쎄요. 그거는 바로 그런 게 보안사항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질문 안 들림) 
"(임종훈) 좋은 지적이신데요. 누가 만약에 해킹을 했는데 그 해킹을 한 것을 우리가 알았다는 것도 해킹하는 사람에게 대해서는 보안상 적절한 대처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말씀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보안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한데 보안 전문가들이 해킹 시도를 며칠 몇시에 파악했다는 것을 공표하는 것도 보안당국으로서는 적절한 대응은 아닌 것 같습니다."

- 해킹 시도가 있었다면 피해자는 기자들인데요.
"(임종훈) 가정을 전제로는 제가 답을 안 드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윤창중)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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