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Block B)가 첫 정규앨범 "BLOCKBUSTER"을 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가진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에서 '닐리리 맘보'를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블락비(유권, 비범, 지코, 태일, 재효, 박경, P.O)는 힙합 뮤지션 조PD의 지휘 아래 탄생 된 그룹이다.

블락비(유권, 비범, 지코, 태일, 재효, 박경, P.O) ⓒ 이정민


스타덤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덤)와 이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7인조 아이돌 그룹 블락비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스타덤 측이 4일 오후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블락비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시하고 있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4일 오후 블락비는 법무법인 신원(김진욱 변호사)을 통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가처분신청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스타덤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스타덤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많은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기에 불가피하게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덤이 "2012년 3월에 멤버들의 부모님 방문 동의하에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마다로 정산기간을 변경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는 사실과 다르며, 실체적 진실은 법원에서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멤버들의 돈을 편취해 잠적한 전 대표이사 이 아무개 씨에 대한 스타덤 측의 해명에도 "스타덤이 이 씨로 하여금 대표이사라는 직함을 사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명시적·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이 발단이 되었으므로, 사실과 다르며 단지 책임회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사실상 적은 방송회수에 대한 불만 또는 배후인물의 존재 때문에 전속계약을 해지한 것이라는 스타덤의 주장도 전혀 사실과 다르며,  멤버들의 심사숙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을 폄하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아울러 블락비는 스타덤을 두고 "더 이상 언론과 여론을 호도하는 발언을 삼가하여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팬 여러분들께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블락비 멤버들은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블락비 스타덤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법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