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KBS2TV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제작발표회에서 유현기 PD, 배우 이상윤, 박해진, 천호진, 이보영, 최윤영, 박정아, 이정신이 아자를 외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KBS2TV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 제작발표회 ⓒ 이정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18일 촬영 거부를 선언한 KBS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제작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내 딸 서영이> 출연진들과의 방송출연 계약서에 명시된 날짜에 출연료를 지급해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출연료가 미지급된 적이 없다"며 "한연노에서 제기한 KBS와의 단체협약사항 즉, 출연료를 매월 10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은 KBS를 통해 자체제작 드라마에 국한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청자 및 드라마 출연진과 제작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한 제작사 측은 "책임을 가지고 한연노 측과도 이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한연노는 "지난 3일 촬영 현장에서 제작사 측이 한연노와 '10일까지 밀린 출연료를 지급하고 계약이 없는 출연자의 경우 계약을 체결한다' 등에 합의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며 "'선계약 후촬영'이라는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는 한 <내 딸 서영이>의 촬영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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