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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여창 군포시민의 모임 대표
 고 윤여창 군포시민의 모임 대표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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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의 모임 윤여창(45세) 대표가 지병으로 소천했다. 고 윤여창 대표는 동국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제적당한 뒤,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고 윤여창 대표는 1992년, 안양민주화운동 청년연합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안양과 군포지역의 시민운동 활동가로 많은 활동을 해왔다.

군포환경자치 시민회 사무국장, 푸른희망군포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3월부터는 군포시민의 모임 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고 윤여창 대표의 부음이 알려지자 군포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안타까움과 더불어 깊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45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더더욱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례식은 안양샘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성복임 성복임 군포환경자치시민회 대표는 "고 윤여창 대표는 군포지역의 중요한 시민운동가로 헌신적인 활동을 해왔다"며 "지난 2005년 군포복합화물터미널 확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당시, 무리를 하면서 건강이 악화돼 쓰러졌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고 윤여창 대표는 그 이후 건강문제로 계속 고통을 받아왔다"며 "자리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 현장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했는데 무척이나 아쉽고 안타깝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고 윤여창 대표와 푸른희망군포21실천협의회 활동을 같이 했던 김지영 군포의제 사무국장은 "고 윤여창 대표는 저에게 지역의 멘토였다"며 "제가 의제와 지역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고마운 분이었다"고 고 윤 대표를 회고했다.

김 사무국장은 "고 윤여창 대표는 지난 2009년 건강이 갑자기 악화돼 활동을 접으셨다"며 "건강이 회복되는 줄 알았는데 인사할 틈도 안 주고 너무 빨리 가셔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 윤여창 대표의 장례는 안양·군포·안양 지역의 시민단체가 주관해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오늘(5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안양샘병원 장례식장 분향소에서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발인은 6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정희씨와 딸이 있다.

장례위원장은 정인환(군포시민의 모임 운영위원장), 박길용(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박철하(의왕풀뿌리희망연대 공동대표), 이종훈(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이며, 성복임 군포환경자치시민회 대표가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았다.


태그:#윤여창, #군포시민의 모임, #성복임, #시민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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