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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부인 J씨, 김재철 MBC 사장의 문제는 일부다. 쟁점은 김 사장이 MBC 사장으로 적절하냐 아니냐는 것이다."

김재철 MBC사장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의 대상자인 무용가 J씨의 남편 W씨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을 만나 "김재철씨가 MBC 사장으로서 이렇게 해온 것이 적절한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MBC 장기파업 관련 청문회에서 W씨를 인터뷰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재철 사장은 그동안 무용가 J씨와 공동명의로 충북 오송신도시에 아파트 3채를 구입하고, 울산MBC와 청주MBC 사장 시절 J씨의 공연에 특혜를 주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7월 25일 국회 문화관광방송체육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보고에서는 '두 사람이 지난해 9월 11~12일 일본 효고현 스모토시의 뉴아와지호텔에서 한 방에 머물렀다'는 W씨의 편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가 확인한 결과, 호텔 숙박부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쓰여 있었고, 연락처로는 김 사장이 당시 쓰고 있던 차명폰 번호가 적혀 있었다. 이때 MBC 사측은 "김재철 사장은 2011년 9월 11일 대북사업 논의를 위해 다른 곳에 묵었고, 사용 중인 휴대폰의 로밍서비스를 받지 않아 J씨의 휴대폰을 빌렸다"고 해명했다.

"김재철, MBC 사장으로 부적절... 객관적으로 볼 때 그만 둬야 "

 무용가 J씨의 남편 W씨는 11월 7일 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을 만나 "김재철 MBC 사장과 부인이 지난해 9월 일본 효고현의 한 호텔에서 같은 방에 머무른 사실을 종업원에게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W씨와 만난 호텔 종업원이 J씨와 김재철 사장이 "두 사람이 함께 숙박했다"며 확인해주는 모습이다.
ⓒ 한정애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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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일 공개된 동영상에서 W씨는 "김재철 사장이 아내의 휴대폰을 빌렸다던 2011년 9월 11일과 12일 통화기록을 조회해봤다"며 "그때 나와 2회, 아들에게 3회, 묵고 있던 호텔에 2회, 그리고 카드회사에 전화한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숙박하지 않았다는 김 사장과 MBC 사측 주장에 대해서도 "호텔 종업원에게 직접 사진을 보여주고 확인했다"며 반박했다.

W씨는 두 사람의 관계가 "7, 8년 됐다고 생각한다"며 "아내가 한국에 맨 처음 왔을 때 길음동에 살았다는 건 알았지만 그 다음에 주거지를 옮겼고, 현재 다른 곳에 집을 구입하는 등 집 세 채를 갖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이 'MBC 동북 3성(중국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대표'라는 직책으로 J씨의 오빠를 2011년 6월~2012년 5월까지 채용한 것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W씨는 "J씨의 오빠가 왜 (한중문화사업을 담당하는) MBC 특파원으로 채용됐는지 모르겠다"며 "그는 방송쪽 일을 한 적도 없고, 형사사건 전력이 있는 등 MBC 특파원으로는 부적절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사장과 J씨가 내연관계란 의혹이 제기돼) 시끄러워진 후에도 두 사람은 지난 7월 30일 서울 A 호텔에서 J씨의 어머니, 오빠와 함께 만났다"며 사진과 동영상도 공개했다. 또 자신이 "김 사장의 일본 출입국 기록뿐 아니라 그에게 더 불리한 정보까지 갖고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공개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공개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에서 W씨는 마지막으로 "(김 사장과 J씨의 문제는) 단순한 남녀관계로 축소시키지 말고, 그의 행동이 MBC 사장으로서 적절한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객관적으로 보면 (그가) 사장을 그만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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