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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창간 17년 만에 첫 파업에 들어갔던 미디어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 노조가 2일 업무에 복귀했다. 파업 4일차인 지난 1일 사측이 파업요구사안인 '편집국장 임명동의제'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조 <미디어오늘> 분회(분회장 정재수, 이하 노조)는 1일 보도자료를 내 "노사동수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찬반투표를 포함한 편집국장 임명제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최근 4년 동안 편집국장이 4차례 교체됐고, 그때마다 퇴사자가 늘어나는 등 조직운영이 불안정했다. 이에 편집국 소속 전체 조합원(11명)이 이사회의 일방적 국장 선임의 문제를 지적하며 노조의 동의를 구해 임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

정재수 미디어오늘 노조 분회장은 "편집국장 임명동의제는 가장 기본적인 편집권 독립 장치"라며 "앞으로 언론계의 풍향을 감시하고 편집권 독립에 앞장서는 미디어오늘 본연의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 여러분과 언론인 동지들에게 파업으로 인한 지면 제작 중단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태그:#미디어오늘, #파업,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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