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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 이대호, 시즌 18호 홈런...3년 연속 20홈런 '눈앞'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취임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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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량급 회장 영입에 금융회사와 협회에서 걱정하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을 끝으로 정치권을 떠났던 김영선(변호사) 전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 회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친박 중진' 금융소비자단체장 탄생에 금융권 '협력' 강조

'친박근혜'계 4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초중량급' 소비자단체장 등장에 금융권도 긴장하는 기색이 뚜렷하다. 12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문정숙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국민은행, 경남은행,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 고위 임원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경제수석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초중량급 회장 영입에 금융회사 협회 입장에서 걱정하는 시각도 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서로 입장이 다르지 않고 대립적 관계가 아니다"라며 소비자단체와 금융권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병원 회장은 "과거 금융 자원이 부족할 때는 금융회사가 '갑'이었지만 이젠 공급이 더 많아 금융회사가 '을'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고객을 확보하려는 금융회사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를 대표한 이성환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역시 "저축은행 문제, 아파트 집단대출 소송, 키코 문제 등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이 크다"면서도 "소비자단체와 사업자단체는 서로 적대적이 아니라 자극을 주는 채찍질로 더 잘 해 보자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고 그로인해 금융 공신력이 높아지면 경쟁력도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12일 금융소비자연맹 4대 회장에 취임한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왼쪽)이 이성구 전 회장에서 단체 깃발을 인수하고 있다.
ⓒ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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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민단체 출신... 재능 봉사 차원"

김영선 회장은 여당 정치인 이력을 의식한 듯 과거 시민단체 활동 경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변호사가 된 뒤 88년 YMCA를 시작으로 90년대 경실련, 참여연대 등에서 활동을 했다"면서 "14년 국회의원 생활을 마치고 재능 봉사, 노력 봉사하는 차원에서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국회의원 하면서 금융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중소기업이나 청소년 지원 예산에서 국가가 직접 지원하는 돈은 절반 밖에 안 돼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계획을 세워도 금융이 돈을 풀지 않으면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충을 밝혔다. 

아울러 "은행업과 금융업의 차이는 담보가 아닌 신용 중심인데 예대 마진 장사는 은행업이지 금융업이 아니다"라면서 "금융권이 영업을 위해 몸집만 키우려고 하지 소비자 이익을 증진시켜 새로운 금융을 만들겠다는 노력은 약해 불신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금융감독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와 관계에 대해선 "금융 신문고를 두들기는 역할을 금융소비자들이 피해 구제를 받고 혜택 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금소연 안에서 법률 지원할 변호인단과 청년봉사단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김영선 회장 영입을 계기로 이번 대선 정국에서 집단소송제 확대, 금융회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소비자권익증진기금 조성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주문할 계획이다. 또 김 회장이 정무위 시절 입법 과정에 참여했던 금융소비자보호기구 독립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취임식엔 국회 정무위 간사이자 대선기획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해 박근혜 후보 대신 축사를 낭독했고 정세균, 손학규, 김두관 등 야당 대선 후보에게도 금융소비자정책 관련 견해를 물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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