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이 끝남에 따라 각 방송사들이 올림픽 중계로 미뤄뒀던 새로운 수목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SBS <유령> 후속으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10~20대를 겨냥한 학원물이다. 남장소녀 구재희(설리 분)가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남학생만 있는 체육고교에 위장전학하며 벌어지는 학원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로 열풍을 일으켰던 전기상 PD와 <하이킥> 시리즈의 이영철 작가가 만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f(x)의 설리, 샤이니의 최민호,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 등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는 <아이두아이두> 후속으로 이준기, 신민아 주연의 <아랑사또전>을 내놓아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랑사또전>은  억울하게 죽은 처녀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게 나타나 원한을 풀어줄 것을 간청했다는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다.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 분)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지난해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준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PD와 <별순검>의 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아랑사또전>은 군대를 제대한 이준기의 복귀작이란 점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종영 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신민아가 주연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KBS가 <각시탈> 후속작으로 9월 방송 예정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던졌지만 결국 그 사랑에 배신 당하고 또 다른 여자를 이용해 복수를 다짐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삶의 여정과 벼랑 끝에서야 깨닫게 된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다.

KBS 드라마스페셜 <보통의 연애>의 김진원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수많은 히트작이 있는 이경희 작가가 손을 잡은 <차칸남자>는 <뿌리 깊은 나무> 어린 세종역을 맡았던 송중기와 <공주의 남자>의 히로인 문채원이 주연을 맡아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