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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가 유한식 시장 딸 유아무개씨를 직급을 내리지 않고 기획조정실에 전입 배치한 인사발령 공문(8월 2일 자 공지). 유씨는 지방행정주사보(7급) 그대로 발령을 냈고 같은 날 전입한 임아무개씨는 8급에서 9급(지방행정서기보)으로 직급을 낮춰 전의면에 배치했다.
 세종시가 유한식 시장 딸 유아무개씨를 직급을 내리지 않고 기획조정실에 전입 배치한 인사발령 공문(8월 2일 자 공지). 유씨는 지방행정주사보(7급) 그대로 발령을 냈고 같은 날 전입한 임아무개씨는 8급에서 9급(지방행정서기보)으로 직급을 낮춰 전의면에 배치했다.
ⓒ 세종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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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유한식 시장의 딸 유아무개씨의 특혜 전입 의혹으로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 세종시가 유씨를 다른 전입자와 달리 직급을 내리지 않고 전입시킨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유씨는 지난 7월 18일자로 대전시 유성구에서 7급(지방행정주사보)으로 승진했는데, 세종시는 6일자로 유씨를 전입시키면서 직급을 내리지 않은 채 기획조정실로 인사발령을 냈다.

세종시 인근 지자체 공무원이 세종시 근무를 선호해 유씨와 같이 일방적인 전입을 할 경우 직급을 낮춰 들어오게 돼 있다. 하지만 유한식 시장의 딸 유아무개씨는 직급을 낮추지 않은 채 기획조정실에 인사발령을 낸 것(사진). 그

런데 유씨와 동일한 사유로 전입한 임아무개씨는 8급에서 9급(지방행정서기보)으로 직급을 낮춰 전의면사무소에 배치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 인사조직 담당관은 "유씨를 부서 배치 때 7급에서 8급으로 내려서 배치했다"며 "아마도 강등 표시가 누락돼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세종시민들은 물론 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인사담당부서의 해명을 믿지 않고 있다.

세종시가 유씨에 대해 ▲ 공모가 아닌 개별모집을 통한 일방적인 전입이라는 점 ▲ 광역업무 경험이 없는데도 전입 후 기획조정실이라는 요직에 배치한 점 ▲ 6일자 인사발령 공문에 유씨의 직급을 7급(지방행정주사보)으로 표기한 점을 들어 시가 "직급을 내리는 것을 실수로 누락시켰다"는 해명을 못 믿겠다는 반응이다.

세종시가 유씨의 직급을 내리지 않고 배치했다가 들통이 나 문제가 되자 공지가 아닌 내부 문서로 슬그머니 직급을 내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승진제한 방침 완화 공지도 논란... '특정인 염두' 의혹

또한 세종시는 유씨가 기획조정실에 근무한 날인 8일 '직급을 내려 세종시로 전입한 자에 대한 1년 승진제한 방침을 경력과 근무성적 등을 고려해 완화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내부 행정시스템으로 각 부서에 통지한 사실도 밝혀졌다.

공교롭게도 유 시장의 딸이 기획조정실로 배치된 날 인사조직부서에서 이와 같은 공지를 올린 것에 대해 공무원 내부에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조치가 아니겠느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등 공무원 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인사조직 담당관은 "승진제한 규정이 법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기관에서 운영하는 방침인데 아직은 변경된 바 없다, 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완화할 수도 있다"는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어서 담당자는 "유씨가 2004년 임용되었지만 유성으로 갈 때도 강임되어 갔고, 이번에 겨우 승진했는데 다시 강임됐다"면서 오히려 아버지(유한식 시장) 때문에 피해를 본 경우라며 유씨의 입장을 대변하는 해명을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 세종시에 근무하는 A씨는 "기존에 직급을 내려 전입 와 오랜 기간 복원 안 된 사람들도 있는데 특정인이 들어오면서 이같은 방침이 나오면 특정인을 위한 조치라는 의혹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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