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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 5일 트위터에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 박근혜 의원을 '그년'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고 있다. 관련 사진은 이종걸 최고위원 트위터 갈무리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지난 5일 트위터에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 박근혜 의원을 '그년'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고 있다. 관련 사진은 이종걸 최고위원 트위터 갈무리
ⓒ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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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7일 오후 7시 55분]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인 박근혜 의원을 '그년'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입니다, 장사의 수지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라며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 트위터리안이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표현은 순화해주시면 어떨까요, 그년이란 표현은 의원님께는 좀 격이 안 맞네요"라고 우려를 표하자, 이 최고위원은 "'그년'은 '그녀는'의 줄임말입니다"라며 "나름 많은 생각을 하였지요"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나 앞서 이 최고위원이 남긴 글의 맥락상 '그녀는'이라고 이해하긴 어렵다. 오히려 이 의원이 이 표현을 두고 '줄임말'이라고 해명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당장 박근혜 캠프 측은 7일 오후 논평을 통해 "박 후보에게 쌍욕을 한 막가파 이종걸 의원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상일 캠프 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이) '나름 많은 생각을 했다'고 했는데 실수로 오타를 낸 게 아니라 상스러운 욕을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쓴 것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를 헐뜯고 비방하는데 혈안이 돼 온 민주당에서 이제 쌍욕까지 내뱉은 사람이 나온 것이다, 정말 막가도 너무 막가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이 최고위원은) 남 앞에서 당신의 아내에 대해 얘기할 때 '그녀는'이란 말 대신 '그년'이란 표현을 쓰는가, 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여성 당직자들, 그리고 일반 여성에 대한 언급을 할 때도 '그년'이라고 하는가"라며 "민주당에서 4선을 한 중진의원인 이 최고위원은 스스로의 입으로 자신의 인격이 천박하다는 걸 드러냈다"고 성토했다.

이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이 최고위원이 인격의 끝없는 추락을 막으려면 박 후보와 여성, 그리고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잘못을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여성계를 비롯해 국민 대다수가 분노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막말 논란'을 해명했다. 그는 "(원래 트위터 내용의) 문맥으로도 '그년'은 '그녀는'의 오타"라며 "쬐그만 아이폰 사용 때, 한번 보내기 클릭하면 정정이 안 되는 트위터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본래 제가 하려고 한 표현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의 아닌 표현이 욕이 돼 듣기에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아이폰으로 트위터를 하다가 오타가 난 것인데 처음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본의 아닌 표현이 그렇게 돼 송구하다고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일로 (새누리당 뇌물공천 의혹) 뉴스가 옆길로 새길 바라지 않는다"며 재차 이번 논란이 의도된 게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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