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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주인공 배트맨과 악당 베인

영화 배트맨 시리즈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근교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전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놀란 감독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를 대표하여 무분별한(senseless) 비극으로 슬픔에 잠긴 오로라 지역 주민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총기 사건이 일어난 오로라의 영화관에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상영 중이었으며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미국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악당으로 나온 '베인'처럼 방독면을 쓰고 나타나 총기를 난사해 모방범죄에 총기규제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뉴욕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앞으로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경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놀란 감독은 "영화란 위대한 예술 중 하나이고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사람들과 함께 보며 나누는 경험은 소중하고도 즐거운 시간이라 믿고 있다"며 "영화관은 나에게 집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이처럼 순수하고 희망찬 공간인 영화관을 누군가 참을 수 없이(unbearably) 야만적으로 파괴했다는 것이 나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놀란 감독은 총기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계획이던 시사회 행사를 취소했다.

 

영국 출신의 놀란 감독은 배트맨 시리즈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비롯해 <메멘토> <인셉션> 등을 제작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역시 희생자에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전에 나오는 <갱스터 스쿼드>의 예고편을 삭제했다. 개봉을 앞둔 이 마피아 영화의 예고편에는 기관총 난사 장면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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