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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원전 가동 제로'를 2개월 만에 끝내고 재가동에 돌입했다.

CNN은 5일 '일본 간사이 전력이 오전 7시부터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오이원전 3호기의 발전기와 송전 설비를 연결해 발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홋카이도의 도마리 원전 3호기를 마지막으로 전국 50기의 원전 가동을 모두 중단한 지 2개월 만이다.

간사이 전력에 따르면 오이원전 3호기는 가동중단 1년 3개월 만인 지난 1일부터 원자로를 가동한 열로 증기를 발생해 터빈을 돌리는 예비 작업을 거쳐 이날 발전기와 송전 설비를 연결하며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했다.

오이원전 3호기는 일단 발전 출력을 40% 정도까지 높인 뒤 오는 9일부터 100% 가동에 들어가며 오이원전 4호기도 이달 안에 재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동북부 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나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최악의 사고를 기록한 일본은 전국의 원전에 대한 지진 내구성과 노후 상태 점검을 위해 원전을 도입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가동을 모두 멈췄다.

일본은 원전 가동을 멈추고 가격이 비싼 화력발전을 통해 전력을 조달해왔지만 여름철 전력난을 버티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원전 재가동을 결정했고 다른 원전도 9월부터 시작될 안전성 판단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원전에 반대하는 시민 단체와 지역 주민이 이날 오이원전에 모여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0%가 원전의 퇴출(ditch)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까지 전제 전력 수요의 30%를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해왔으며 미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자력 발전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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