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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09일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137일간 농성을 벌인 사수대 3명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노사잠정합의안이 노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크레인을 내려왔다.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를 타러가는 김진숙 지도위원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309일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과 137일간 농성을 벌인 사수대 3명이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노사잠정합의안이 노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되면서 크레인을 내려왔다.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를 타러가는 김진숙 지도위원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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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309일간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진숙(51)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방법원 형사항소1부(신우철 부장판사)는 29일 영도조선소 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교육을 위한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아온 김 지도위원에 대해 원심대로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한진중공업 사측이 선처를 호소하고,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불법 수단을 정당화하고, 노사갈등을 증폭시켰다"면서 "원심의 판단은 적절하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인 부산지방법원 형사4단독(최환 판사)은 지난 2월 16일 김 지도위원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었다. 애초 검찰은 김 지도위원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2011년 1월 6일부터 35m 높이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 올라가 11월 10일까지 309일간 농성을 벌였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대법원 상고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그:#김진숙 지도위원, #고공농성, #부산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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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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