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가 기획 아이템을 내라고 성화다. 하지만 전 언론사에 있을 때 이미 기획기사 수백 개를 썼었다. 더 이상 이리저리 묶을 것도 없다. 더 이상 식상한 아이템으로 기획기사 쓰고 싶지 않다. 그런데 국장님이 내놓으란다. 와, '죽것다'. 다시 머리를 쥐어 짜낸 결과,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예 내가 영화를 만들어보자. 내가 영화를 만들며 느낀 것을 써 보자.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말]

이번 재능기부 단편영화 프로젝트에는 주연배우인 최우리와 정만식 외에 다수의 카메오들이 참여를 했다. 카메오는 무려 5명이나 등장한다. 카메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오마이스타의 김대오 국장이 극중에서 최우리 기자의 데스크인 부장으로 출연했다. 극중 최우리 기자에게 상사로서 스트레스를 주는 부장 역할이다. 평소에 다수의 방송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서 TV에 출연했지만 영화로는 첫 출연(윤도현 주연의 <정글스토리>라는 영화에 야외 관객으로 뒷모습만 카메오로 출연한 적 있음-데스크 주)이다.

평소에 격의 없이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대오 국장님은 평소의 이미지와 180도 반대되는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부장 역할을 맡아 4번의 NG 끝에 오케이를 선언해 줬다(?).  

누나 동생, 언니 동생을 하고 지내는 남녀배우도 출연했다. 현재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의 촬영에 한창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신예 안대영과 영화 <해운대>에서 강예원의 친구로 출연한 배우 손승희다. 두 사람 모두 나와 허물없이 지내는 신인 배우들로 이번 재능기부 단편영화 프로젝트에 흔쾌히 카메오 출연을 해주었다.




극중에서 안대영은 최우리 기자에게 기사거리를 제보해주는 신인 배우 역할을 맡아 반짝이는 눈빛과 꽃미남 비주얼로 스크린을 사로잡았다. 손승희는 홍보팀 직원 역할을 맡아 걸쭉하고 파워풀한 입담을 자랑해 웃음꽃을 피웠다.



두 명의 매니저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지혜·고나은·동현배 등이 소속된 웨이즈컴퍼니 박정원 대표다. 어린 시절 <학교>에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도 꾸었었던 박정원 대표. 수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연기에 대한 열정이 꿈틀 거리는 듯이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했다. 박정원 대표는 실제와 다르게 극중에서는 고상하면서도 깍쟁이의 면모가 있는 소속사 대표로 출연했다.




이 단편영화의 여주인공인 최우리의 매니저 샘컴퍼니 김태호 팀장도 출연했다. 극중에서 영화 제작사 대표로 출연해 최우리에게 항의 전화를 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말로만 듣던 '발연기'의 진수를 펼쳐 촬영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기사 내려~!!"라는 대사에 스태프들은 모두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다. 가장 많은 NG를 낸 출연진으로도 손꼽힌 김태호 팀장이었다. "태호야 미안~^^"




신인가수 안다미로도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트로피 엔터테인먼트 김안철 이사와 단편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에 안다미로의 카메오가 흔쾌히 결정됐다. 여기자에게 안부를 묻는 신인 가수 역할을 맡아 귀여우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뿜어냈다. 실제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부에 재학 중인만큼 연기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했다. 8등신의 훤칠한 몸매에 귀여운 동안 얼굴의 조화가 매력적인 안다미로였다.





김대오 국장님, 박정원 대표님, 김태호, 안대영, 손승희, 안다미로 모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저희 단편영화 OST도 있어요. 누가 부르는지 궁금하시죠? 다음 편에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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