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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뚝선 '촛대바위' 암봉 정상에 오른 암벽팀 회원님들 모습
 우뚝선 '촛대바위' 암봉 정상에 오른 암벽팀 회원님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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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뉴월에도 살떨리는 촛대바위 암벽 산행 멀리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황정산 산행을 하며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기사로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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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小満)은 일 년 중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차게 된다는 날.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의 하나로 입하와 망종의 사이에 있다. 춘분점을 기준으로 태양이 황도(黃道)의 60도(度)에 이르는 때로 양력 5월 21일경이며 여름으로 들어서는 절기라는데 올여름은 벌써 무더운 더위가 기승(氣勝)떤다.

십수 년 여간 운영하던 사업을 접고 백수가 된 지도 어언 6개월여 접어든다. 요즘 우스갯소리로 '백수가 과로사한다'라는 말이 있던데, 어쩌면 그 소린 날 두고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오랜 세월동안 어느 일요일 하루 변변히 쉬는 날도 없이 일 년 365일 중 (추석, 설)빼고 열심히 일했기에 놀면 '허송세월' 보내지 않고 열심히 건강 위한 산행을 하리라 계획을 했었다.

그러나 나의 그런 생각은 모두 허상일 뿐 어떻게 된 것인지 백수 되고 더 갈 때도 잦아졌고 해야 할 일들도 더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일할 땐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서너 너덧 번 다니던 산행도 거르고 겨우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명맥 유지하는 산행을 이어갈 뿐이다. 더는 이래선 안 되겠단 생각이 갑자기 든다.

잡념 갖지 말라고 바쁜 것은 좋지만 내 건강 위해 이어가는 산행을 포기하면서까지 바쁜 척 살아선 안 되겠단 생각이 뻔쩍 든다. 그래 혹시 내가 산행 때마다 즐겨 찾는 '우리산내음'카페 산행 공지 게시판을 기웃거리다 보니 마침 경북 문경에 있는 '황장산 [黃腸山] 1,077.4m'로 수요 산행을 떠난다고 한다.

 낙타바위 암릉 능선을 일행들이 구름에 달가듯 오르내리며 화기 애애한 가운데 즐거운 산행을 하고 있다.
 낙타바위 암릉 능선을 일행들이 구름에 달가듯 오르내리며 화기 애애한 가운데 즐거운 산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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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타'바위를 배경으로 일행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간다.
 '낙타'바위를 배경으로 일행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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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산은 이런 산입니다.

황장산 [黃腸山]은 "월악산국립공원"동남단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이 소백산을 지나 저수 재와 벌재를 지나며 큰 산을 쏟아놓고 깊은 계곡도 만들어 놓았는데 이산은 문경시 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작성산'이라고 부름이 옳다는 주장을 한다고 한다.

깊은 골짜기의 원시림과 빼어난 기암 절경 암벽이 소문나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이 선호해 찾는 산이다. 조선시대에 '황정목'이 유명해 황정목을 이 산에서 벌채 남한강 (충주호)를 이용, 한양까지 옮겨갔다는 기록도 전하며 '봉산 표지석이 발견되어 '문화재자료'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계곡 중간에는 '작성과 돌문'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수도권 전철 사당역 2, 4호선 10번 출구에서 5월 23일 아침 7시 30분 일행들을 만나니 28인승 리무진 버스에 26명이 참가해 곧바로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있는 황장산을 향하여 달려가는데 평일(수)이라 뜻밖에 교통이 원활해 산행 기점 들머리 '동로초등학교 생달분교'입구까지 3시간 채 안 결려 도착한다.

그것도 '내비게이션'이 알바를 유도하는 바람에 덕택에 생각지 않게 '경천호'주변 아름다운 선경을 관람하며 도착했는데도 그렇게 빠르다. 요즘은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 어디를 가나 거미줄처럼 얽힌 고속도로와 지방도 덕택에 옛날 같으면 하루를 달려도 쉽지 않았을 지역을 보통 3-5시간이면 달려가 산행을 하고 돌아올 수 있으니 내가 나이 들어 호강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이날 산행을 시작하는 '동로초등학교 생달분교'들머리 지점은 산행 안내판도 이정표도 없다. 다만, 우측으로 대형 덤프트럭 공사용 차량이 들락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대형 조경용 돌을 채취하는 공사 현장과 함께 포크레인 한 대가 댕그마니 있을 뿐 사람들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낙타바위 능선이 장관이다.
 낙타바위 능선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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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거진 떨갈나누 사이로 멀리 감투봉이 보인다.
 우거진 떨갈나누 사이로 멀리 감투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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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포크레인 옆 공터에서 이날 산행 대장이신 회나무님으로 부터 산행 주의 사항을 듣고 '촛대 바위, 낙타 바위'암릉지대 암벽 산행을 하는 팀과 촛대바위를 에돌아 낙타 바위 능선 암릉구간을 리지 산행의 즐거움을 맞보며 황장재, 감투 봉, 황장산 정상 찍고 하산하는 워킹 산행팀으로 나뉘어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를 찾느라 어렵게 요리조리 헤매다 용케 찾아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행은 얼마 오르지 않아 어럽쇼! 뾰족뾰족 반질반질 울퉁불퉁 암릉지대 나타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 산내음 남성회원님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여성 회원님들 마치 오랜 첫사랑 애인이라도 만난 것처럼 환호하며 너도나도 달려가 바위를 애인처럼 끌어안고 사뿐사뿐 어쩌면 그렇게 위험한 바위 구간을 오르내리며 마치 구름에 달 가듯 하는지 그 모습이 아름답다.

나혼자 즐기는 산행길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

한참을 일행들 모습을 올려다보면서 참 대단한 아주머니들이란 생각하며 '일상탈출'의 소중한 시간이 저 여인들을 행복 산행을 즐기도록 해소 시켜준다는 생각을 하니 하루 몇 시간 헬스하고 오면 초등학교 손자 아이 챙기느라 안방마님 신세타령으로 세월을 사는 울 '도영 할망'도 다리만 튼튼했으면 따라다니며 이렇게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 스트레스 해소 시켜 줄 수 있어 좋을 텐데….

하는 생각 하니 나 홀로 젊은 회원님들과 산행을 즐기며 하하 호호 온종일 즐겁게 지내는 것이 마냥 미안하기 짝이 없다. 할 수 있다면 내 왕성한 다리 근육을 아내 '도영할망'에게 나눠줘 남은 여생 행복산행 즐길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하는 마음 간절하다. 여보 '도영할망'미안해요 대신에 우리 언제 여행 한번 합시다.

잠시 두고온 아내 생각하다 보니 분명히 몇 분전에 내 사진에 담았던 '선착순'아우가 우측 촛대바위 새까맣게 올려다보이는 바위봉우리 위에 눈 깜짝할 사이 올라 낙타 바위 능선 릿지하느라 비지땀 흘리는 일행들을 향해 양팔을 벌려 V자를 그려주며 자세를 취하니 함께하는 일행들 너도나도 카메라 들이대고 사진을 찍는다. 그러다 보니 그 주인공 '선착순' 아우님이 얼마나 부럽던지….

 황장산 1077.4m 정상석
 황장산 1077.4m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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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하강 스랩바위 지대를 통과 하는 일행들
 마지막 하강 스랩바위 지대를 통과 하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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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꼭대기 올라선 일행 보니 오뉴월에도 살떨려 으스스해

맘 같아선 나도 암벽장비 사 지금부터라도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 굴뚝 같지만, 나잇값도 못하고 쫄랑대며 나댄다는 소리 들을 것 같아 애써 참고 자제해야 하는 마음이 조금은 아쉽다. 봄 가고 여름 가고 가을도 가고 어언 내 인생 겨울 문턱인데도 왕성했던 시절 여름을 그리는 내 모습이 어째 조금은 후즐군해 보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촛대바위 오르지 못한 대신 나머지 일행들과 함께 '거북바위, 능선 3봉'까지 이어지는 암릉구간 리지 산행의 진가 또한 남다르다. 그렇게 일행들과 함께 마치 부잣집 담장 '월담'하는 그림처럼 암릉구간을 모조리 릿지로 넘어 3봉에서 뚝 떨어지니 울창한 단풍나무숲 그늘에 일행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점심을 먹는 낭만이란 산사람들만 아는 기쁨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는 서둘러 '황장재'를 향해 오르는데 옛날에는 오르막 코스 앞에만 서면 힘들었는데 수년간 하루 3시간씩 헬스를 하다 보니 이젠 몸이 만들어져 웬만한 오르막 아냐 급경사 내리막 코스에서도 다리에 힘이 있어 힘든 줄 모르고 가볍게 이어지는 아슬아슬 암릉지대를 지나 황장재에 내려서니 녹음이 하도 우거져 잠시 한숨을 돌리고 나는 또 '감투 봉, 황장산'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가파르게 이어지는 봉우리가 내 생각엔 '황장산' 정상이려니 생각을 했는데 어? 정상 석이 없다. 이상하다 그런데 마침 4월인가 황장산에 다녀간 '토 요산'님에게 물으니 황정산 정상은 다음 봉우리라 알려준다. 그러면 그렇지…. 나는 다시 날카롭게 이어지는 암릉 능선 지대를 통과해 하늘 문이 열리는 곳에 오르니 바로 그곳이 '황장산' 정상 (1077.4m)다.

정상에서 20여 분 휴식을 취하며 일행들을 기다려 단체 사진을 찍고 나는 다시 '작은 차갓재' 방향을 향하여 앞장서다 보니 마지막 깎아지른 하강 슬랩 구간(20여 미터) 지대다. 밧줄에 의지해 조심조심 안전하게 내려서고 나니 이제부터 '작은 차갓재'까지는 육산 코스로 널널하게 이어지는 하산길인데 아직 힘이 남아돌아 나는 토끼몰이 사냥이라도 하듯 단숨에 '작은 차갓재에 내려선다.

 우리들이 지나온 황장상 정상 방향 녹음과 암릉지대 저곳에서 내려설때 하강 슬랩구간이다.
 우리들이 지나온 황장상 정상 방향 녹음과 암릉지대 저곳에서 내려설때 하강 슬랩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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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까지 '수정광산'이었던곳을 와인 저장고로 용도 변경하고 얼마 있으면 이곳에 '동굴 레스토랑' "까브"란 레스토랑이 영업을 하며 함께 공연과 음악회도 열린다고 한다. 이곳의 주소는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산74-1번지이다.
 얼마전까지 '수정광산'이었던곳을 와인 저장고로 용도 변경하고 얼마 있으면 이곳에 '동굴 레스토랑' "까브"란 레스토랑이 영업을 하며 함께 공연과 음악회도 열린다고 한다. 이곳의 주소는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산74-1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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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광산' 동굴속 불란서식 동굴 네스토랑 '까브'도 돌아보고

'작은 차갓재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하면 '대미산 '백두대간 코스를 이어 가지만 우리는 여기서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산 74-1번지)에 위치한 불란 서식 포도주 동굴 레스토랑 "까브"가 있는 곳으로 하산하며 혹시 재수 좋으면 와인 저장고가 있는 곳이라 와인 한잔 얻어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며 단숨에 동굴레스토랑 "까브"에 도착하지만, 동굴은 한창 인테리어 작업 중이다. 오픈은 6월 언제쯤 한다고 한다.

하도 더워 인근 계곡에서 알탕을 하고 싶지만, 주민들 식수지대라 더위를 애써 꾹 참고 '동굴 레스토랑'관람이 가능하겠냐 물으니 한참 인테리어 공사 진행 중인데도 편안하게 관람하시란 허락을 받고 동굴에 들어서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이곳 동굴은 얼마 전까지도 '수정광산'이었던 곳인데 이곳을 '포도주 저장고'로 용도 변경을 하고

넓은 동굴을 이용해 레스토랑을 열 것이라는데 동굴이다 보니 음향 시설 선을 보이는데 이건 한마디로 '예술의 전당' 음향시설은 저리 가랄 정도로 웅장하다. 그런가 하면 수정 광산이었던 곳이라 동굴 자체에서 반짝반짝 빛이 발산하는데다. 황금색 조명을 비추니 우리가 마치 '황금 동굴'에 들어온 느낌이다. 뜻하지 않게 황금 동굴레스토랑 "까브" 체험을 마치고 우리는 오미자 희망 마을회관 앞에서 이날 황장산 산행을 모두 마친다.

 오미자마을 가기전 만난 금낭화 모습이 아름답다.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오미자마을 가기전 만난 금낭화 모습이 아름답다.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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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서예가로 활동중이며 틈날때 마다 등산을 하며 산행기를 쓰며 이런저런 사람들의 사람사는 이야기와 웃음이 함께하는 세상 이야기를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