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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자유선진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탈당 의사를 밝힌 이회창 전 대표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대표는 지난 20일 이인제 비대위원장의 '자유선진당' 당명 개명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창당한 자유선진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에 대해 이인제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및 국회의원 당선자 연석회의에서 "어제 우리당의 창당 주역이신 이회창 전 대표께서 갑자기 탈당하셨다"며 "당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기에 매우 충격이 크고, 또 당의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그러나 오랫동안 깊은 고뇌 끝에 내리신 결론이라 믿고 그 분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서 "그 분이 당을 떠나면서 말씀하신대로 우리당은 당원과 국민의 뜻을 받는 일대 변화를 통해 양대 정당에 절망하는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적 희망으로 태어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전 대표께서는 이제 당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나라의 큰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실 것으로 믿는다"며 "그 분이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실 때 우리 당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유선진당에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총선에서 2%의 정당지지를 얻지 못해 해산된 '국민생각'의 이신범 전 의원 등 주요인사 32명이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이날 입당한 이신범 전 의원은 "총선 전에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오늘 우리들의 합류 또는 정치적 통합이 제3세력이 총결집하는 계기가 되어 다가오는 대선에서 양당에 절망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이인제, #이회창, #자유선진당, #국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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