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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권스는 7일 오전 카페 운영자인 정아무개씨의 체포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렸다.
 미권스는 7일 오전 카페 운영자인 정아무개씨의 체포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렸다.
ⓒ 미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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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 지지자들 모임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 운영자인 정아무개(아이디 '민국파')씨가 7일 오전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정씨가 살고 있는 자택을 방문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지난해 미권스가 진행했던 한미FTA 반대 광고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경찰에서 수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씨는 이를 거부해왔다.

정씨는 이날 체포된 직후 올린 글에서 "아침에 노원서 형사들이 체포영장을 들고 들이닥쳤다"며 "영문 모르는 애들은 바들거리고 아내는 애써 태연한 척 노력하더군요"라고 체포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씨는 "(체포의 이유는) 작년 FTA (반대) 광고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네요"라고 말한 뒤 "전 일체 소환에 불응해왔다"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당시 정봉주가 정치인이었지만, 카페명에 정치인의 이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박탈당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고, 더구나 봉도사님 입감 이후에는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황에서 계속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소환을 시도하는 데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정씨는 "이러한 판단은 지금 호송차 안에서도 변함이 없다"며 "참고인 조사라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온 것은 이러한 심증을 더욱 굳혀 주네요"라고 체포영장 집행에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특히 정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번 약속드린 대로 일체 묵비로 조사에 응할 것이며, 저들은 제 입에서 자랑찬 미권스 FTA 반대 오백용사, 일천용사들에 대한 어떠한 인적 정보도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의 모임(민변)의 한 변호사는 "카페 운영자인 정씨와 신아무개(아이디 '마른장작') 전 보좌관을 대상으로 체포영장이 떨어졌는데 정씨만 자택에서 체포됐고, 신 전 보좌관은 오늘 안으로 노원경찰서에서 출석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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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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