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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손수조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격려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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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의 '선거자금 3000만 원'과 관련해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손 후보가 선거를 치르는 게 어떤 건지를 알지 못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다. 이런 후보가 솔직히 밝히는 과정을 그렇게 폄하할 일인가"라며 손 후보를 두둔했다.

'3000만 원으로 선거 뽀개기'를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손 후보는 지난 22일 "3000만 원을 쓰겠다는 것은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는 각오였지만 당장 후보 등록비인 기탁금 1500만 원을 내면 더 이상의 선거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공약 파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중앙당 차원에서 이미 손 후보를 포함한 당의 모든 후보들에게 기탁금 150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는가 하면, 선거자금 3000만 원 역시 손 후보가 애초에 밝힌 '전세보증금'이 아닌 '부모에게 빌린 돈'으로 밝혀져 '허위사실 유포' 논란까지 빚어졌다. 이에 부산시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조윤선 대변인은 26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사실 27세 젊은 여성이 결기 있게, 그리고 가장 야권에서는 대선후보로 유력하다고 하는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도전하는 데에 있어서 선거자금이 아마 그 정도로 드는지 본인은 상상을 못했을 것"이라며 "기탁금 1500만 원 내는 것조차 모르고 선거를 시작하는,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젊은이"라며 손 후보를 평가했다.

조 대변인은 "(손 후보가) 중도에서 선거자금의 조달계획을 바꾸고, 또 그걸 바꿨다는 내용을 시민 여러분들께 그대로 알려 드리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면도 없지 않았다"면서도 "그만큼 손 후보가 선거를 치르는 게 어떤 건지 알지 못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다는 그런 점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경남 거제에서 역사상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이 26살 때였다"면서 "27살의 여성후보 손수조 후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에 못지않은 그런 쾌거를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손 후보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태그:#손수조, #조윤선, #새누리당, #4.11 총선,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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