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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전력'으로 문제가 된 윤원석 통합진보당 경기 성남 중원을 후보가 21일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윤 후보는 자신의 사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 소리> 대표를 지낸 윤 후보는 2007년 초 계열사 여기자를 술에 취한 채 강제로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한 공천' 논란이 일었다.

그동안 윤 후보는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이미 인정했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등 근신했다는 이유로 후보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 여성위원회가 대표단에 공식 문건을 통해 "다른 당의 국회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해도 사퇴를 촉구했는데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진보정당의 후보로 윤 후보를 고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강하게 문제제기를 해 당내 반대 여론이 확산됐다.

더불어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여론조사 조작' 사건이 터지고 부적격 공천 논란이 불거지자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의선 통합진보당 공동여성위원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진보당 대표단에서는 윤 후보에게 사퇴를 촉구하고, 그래도 윤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 공천을 철회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와중에 윤 후보도 사퇴 결심을 하고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 중원을의 경우, 통합진보당이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지역"으로 명토 박고 협상을 할만큼 강력하게 윤 후보의 공천을 추진했던 곳이다. 그만큼 윤 후보를 민 통합진보당이 그의 '성추행' 전력에 대해서는 전혀 검증하지 않아 '높은 도덕성'을 요구해야 할 진보정당의 부실한 후보 검증시스템에 대한 비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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