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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강: 23일 오후 3시 18분]

최영진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
 최영진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
ⓒ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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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주 미국 대사에 최영진 전 유엔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16일 한덕수 전 대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공석이 된 주미대사 자리가 일주일만에 채워지게 됐다.

최영진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는 48년생으로 서울출신이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77년 외시6회로 외교통상부에 들어와 외교정책실장과 외교부 차관을 거쳐 지난 2005년 주 유엔대사를 지냈다.

최 전 대사는 특히 지난 2007년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 UN특별대사로 부임해 내전 종식에 기여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신임장)을 오늘 미국측에 요청했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가급적 조속히 임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국측 사정에 달려있지만, 아그레망을 받는 데 3-4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최 내정자는 양자 업무와 다자 업무에 두루 능통한 정통 외교관으로서 전략적인 사고로 업무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부는 최 내정자가 한미 양국간의 여러 가지 현안을 현장에서 잘 다루고, 한미 동맹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사임 직후 무역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한덕수 전 대사의 후임으로는 마지막까지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박진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돼왔으나 이명박 대통령은 결국 정통외교관료라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태그:#주미대사, #최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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