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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운영 '군산의료원'(원장 양연식)에 농촌에 사랑의 인술을 심은 이영춘 박사(1903-1980) 아호(雅號)가 들어간 건강증진센터가 개설되어 지역 의료계와 뜻있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강센터 이름은 '쌍천(雙泉) 건강증진센터'

 

 개원 90주년 행사에 앞서 군산의료원 의사, 간호사, 직원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15일(수) 오후 3시 의료원 대강당에서 개원 90주년 기념행사와 다과회를 열었다. 이어 '쌍천(雙泉) 건강증진센터' 개소식을 갖고 평생을 농촌에 바친 쌍천 정신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전북도 의회 의장과 시의원, 간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는 이 박사를 존경하는 시민과 후배 의사들, '쌍천기념사업회'(회장 백진현) 회원들, 유가족이 참석해 의미를 더해주었다. 특히 백진현 회장은 "기념사업에 초석(礎石)을 하나 놓은 기분이다"며 "군산의료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춘 박사 5남 이주운(63)씨는 "봉사와 희생으로 일관한 쌍천 정신이 잊혀가는 걸 보면서 안타까워했는데 기쁘다"며 "쌍천건강증진센터가 시민의 건강 지킴이는 물론 어른(이영춘 박사)을 모르고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쌍천건강증진센터는 300평 규모의 쾌적한 공간에서 한번 촬영으로 전신의 암 발생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One-Stop System)'을 갖췄다. 또 응급심혈관센터까지 있어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전의 건강검진센터를 군산지역 최대 규모로 증축하고, 암 조기진단 및 치료에 꼭 필요한 'Pet-CT'(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를 도입하여 암센터 설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1922년 2월 일제가 지금의 군산시 금동 월명공원 아래에 설립한 '자혜의원'으로 출발했다. 자혜의원은 1925년 4월 '도립 군산의원'으로 바뀌고, 1983년 7월 지방공사 '군산의료원'으로 전환됐다가, 1999년부터 원광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

 

"쌍천(雙泉) 정신으로 시민건강 시키겠다!"

 

 테이프 커팅을 마치고 건강증진센터를 돌아보는 참석자들.

'쌍천 건강증진센터' 김성겸(61) 센터장은 "의사들은 물론 군산 시민이 존경하는 예방의학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 정신으로 시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건강증진센터 명칭에 그분의 아호 '雙泉'을 넣어 지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군산의료원은 군산 유일의 검사의학과 우수 검사실 신임인증 기관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학병원급 검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일반 검체는 접수에서 진단까지 1일을 초과하지 않으며 암 진단 특수검사도 3일 이내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도 있듯 증상이 없을 때 검사해서 조기에 발견하면 적은 비용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고 후유증도 없다"며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위암 발견과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한 자궁암 발견"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어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유방 초음파 검사를 통해 대장암과 유방암을 초기에 발견하여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사망률이 높은 신경질환 및 뇌질환 등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건강검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군산의료원은 조기검진 활성화를 위해 종합검진차량을 도입해 소외계층, 학생, 근로자들을 찾아가는 수준 높은 종합검진 서비스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2차 병원임에도 대학병원으로 수준을 높여 서해안 최고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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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부터 '후광김대중 마을'(다움카페)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올리는 글이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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