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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하겠다며 선언하고 있다.
 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하겠다며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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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중 첫 번째 '강남행' 선언이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전 의원은 18일 "기득권을 버리는 희생적 결단을 통해 강남주민들의 자긍심을 살리고 대한민국 변화에 앞장서는 정치 1번지로 만들고자 한다"며 강남을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자신을 위한 편안함과 안주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을 위해 거친 광야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만들어진 길을 걷는 게 아니라 길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강남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제 부산영남 지역에서의 바람을 시작으로 지역구도가 완화되어 가는 조짐이 있지만 여전히 강남은 마지막 남은 지역구도의 철옹성"이라며 "이제 강남이 변해야 한다, 강남이 기득권에 안주하는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강남, 나누고 같이 아파하는 강남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치과의사와 변호사로 활약하다 18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박지원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전 의원은 이번 강남을 출마 결심에 대해 스스로 "매혹적인 도전"이라고 자평했다.

전 의원은 "강남을 지역에서만 10년 넘게 살아왔고 오랫동안 이 지역 출마를 고민해 왔다"며 "반드시 살아 돌아와 이 자리에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김혜승 기자는 <오마이뉴스> 15기 대학생 인턴기자입니다.



태그:#전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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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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