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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사례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학교를 중퇴한 여중생이 동창생에게 폭력을 가하고 나체사진까지 찍은 사건이 일어나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지난 10일 중학교 2학년 학생 3명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빼앗은 뒤, 나체 동영상을 촬영한 김아무개(15·중2년 중퇴) 양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김 양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한 중학교 2학년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동창 일행 3명을 충남 부여군 부여읍의 한 노래방으로 데려가 휴대폰 3대를 빼앗고, 얼굴을 때리고, 발로 폭력을 행사해 전치 1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을 휴대폰을 돌려준다고 속여 김아무개 양의 집으로 데려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나체 동영상을 촬영하고, '신고하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나이가 어려 선처를 고려했으나 나체 촬영을 하여 협박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태그:#학교폭력, #부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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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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