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사물의 비밀>제작보고회에서 40살 혜정 역의 배우 장서희와 21살 우상 역의 배우 정석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장서희와 정석원 20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사물의 비밀>제작보고회에서 40살 혜정 역의 배우 장서희와 21살 우상 역의 배우 정석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장서희와 정석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사물의 비밀>이 내년 1월 홍콩에서 개봉된다.

<사물의 비밀> 제작사인 필름프론트는 13일 "홍콩의 썬드림 모션픽쳐스와 최근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필름프론트에 따르면, 썬드림 측은 주인공인 장서희·정석원의 호연과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멜로라인을 사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극의 구성방식을 높이 사 이번 계약을 하게 됐다. 중화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 장서희와 모스크바 영화제 당시 '동양의 키아누 리브스'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석원의 가능성 역시 <사물의 비밀> 홍콩 수출에 기여했다.

이영미 감독은 "지난 BIFF를 통해 <사물의 비밀>이 큰 호응을 얻어 이렇게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을 때 마다 큰 힘이 된다"라며 "국내에서 열악한 개봉 현실이 힘겨운 건 사실이나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화 '사물의 비밀'은 내년 1월 홍콩 개봉을 시작으로 이후 아시아 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개봉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장서희 정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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