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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화해와 새로운 연대를 위한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굿' 행사가 벌어진다. 팔순․구순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계속 하늘나라로 가는 속에,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는 '굿판'이 열린다.

백산안희제선생기념사업회, (사)민족미학연구소, 부산민족예술인총연합은 오는 5일 오후 3시 부산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에서 '해원상생 대동굿'을 벌인다. 이날 행사는 밤 11시까지 이어진다.

신고자 가운데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66명뿐이다. 국내 58명과 국외 8명이다. 올해만 벌써 13명이 하늘나라로 갔다. 부산․경남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10명 안팎이다. 이날 '해원상생 대동굿' 행사에는 몇몇 할머니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열 번째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굿 기획단’은 오는 5일 오후 3시 부산 자갈치 시장 친수공간에서 “아시아의 화해와 새로운 연대를 위한 열 번째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굿” 행사를 연다.
 ‘2011년 열 번째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굿 기획단’은 오는 5일 오후 3시 부산 자갈치 시장 친수공간에서 “아시아의 화해와 새로운 연대를 위한 열 번째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굿” 행사를 연다.
ⓒ 민족미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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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부터 2년마다 연 '정신대 해원상생 대동굿'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을 중심으로 전국의 민족예술인들이 신명을 내고 갖은 정성을 모으는 현대민족예술의 총체연행물이다. 시와 노래, 춤, 음악연주에다 그림과 극,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다.

행사는 모두 3부로 진행된다. 1부 '열림굿'에서는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열린북춤(남산놀이마당), 대금산조(강영진), 고사(청수 한동이), 어린이 합창단 공연(개똥이어린이예술단) 순서로 열린다.

2부 '이야기 노래마당'은 동해안별신굿(부정굿․골맥이굿), 강은교 시인의 시낭송, 노래(안혜경), 춤 공연에 이어 일인시극 "열네살 무자"(김선우 작시, 홍순연 연행)를 선보인다. 판굿 "흰저고리 나비"가 펼쳐진다.

3부 '해원상생굿'은 '터벌임 무악 사물', 마당극(봄날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극단 '자갈치'), 노래(우창수), 동해안별신굿, 거리굿에 이어 '고풀이'로 막을 내린다.

신혜숙(여성사회운동가)․윤광석(백산기념사업회)․이민환(부산대 명예교수)․이정이(6.15부산본부 상임대표) 공동대회장, 고순희(부경대 교수)․김종진(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박영관(민주공원 관장)․오상훈(부산대 교수)․이청산(부산민예총 회장) 공동집행위원장, 채희완(민족미학연구소 소장) 예술감독 등이 맡았다.

민족미학연구소는 "일제강점기 전쟁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별세로 현재 살아 계신 분들이 얼마 되지 않는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혼령을 좋은 곳으로 모셔드리고, 자신의 온 삶으로 아픈 역사의 증거로 살아오신 분들을 위무하는 해원상생대동굿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사를 통해 조선인 전쟁 위안부 문제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두의 문제이고, 과거사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민족의 통한임을 확인할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온갖 만행을 규명하는 한편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고 보상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지난 시대의 역사적 상흔을 씻어내고 참다운 화해와 연대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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