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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손잡은 보수 "'자위대 행사' 돌아선 용기 신뢰"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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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변호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웠던 보수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21일 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후보가 지난 2004년 6월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가 돌아선 용기에 신뢰를 보내며 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대사관 주최 행사에 가게된 것은 부주의한 행위였다고 할 수 있지만 이상한 분위기를 알아차리고 곧바로 돌아선 용기에 대해 우리는 신뢰를 보냅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지부 모임을 방문해 사람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지부 모임을 방문해 사람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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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한 야권연대를 오로지 반대만을 위해 모인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보수단체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반대만을 위해서 부정만을 위해서 모인 세력들은 제대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결과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증장애인 알몸 목욕논란'으로 비판받았던 나 후보는 이어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지부 모임에 나와 '약한 편을 먼저 보듬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협회 회원들은 '나경원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면서 했던 가장 중요한 말이 약자를 기준으로 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약한 편을 먼저 보듬는 시장이 되겠다였습니다. 장애인이 기준이 되면 모든 사람들이 편해집니다. 장애인들이 떡받아 먹듯이 할 게 아니라 늘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직능단체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직능단체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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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나 후보는 불교계 인사들을 만났고,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간담회에서는 박원순 후보와 연설 대결을 펼쳤습니다.

"자영업자가 잘 돼야 서울이 잘 됩니다. 시장에게 제일 중요한 건 갈등조정입니다. 제가 판사할 때 화해와 조정 잘 시키는 판사로 소문이 났었습니다."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전임 시장들은 대기업 편에, 그리고 토건 사업에 돈을 쏟아 부어서 서민경제, 생활 경제 살피는 데 소홀했습니다. 서민경제 살리고 자영업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한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관악구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제과바자회'에 참석해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한 제과점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제과바자회'에 참석해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한 제과점에서 열린 '취약계층을 위한 제과바자회'에 참석해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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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비가 보장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없어지면 다양성도 없어지고 고용기회도 없어지는 거니까."

'유흥업소 월세 200만원' '사학 감사 청탁' '초호화 피부관리'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나경원 후보. 나 후보는 오늘도 갈등 조정을 강조했지만,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태그:#나경원, #박근혜, #서울시장 보궐선거, #자위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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