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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6일 치러지는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와 관련,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노상근 후보, 민주노동당의 신현웅 후보, 진보신당 김기두선거대책위원장,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김신환 대표는 30일 오전 11시 서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개 항목으로 된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단일화 여론조사를 거처 '야3당 단일후보'를 결정하고, 오는 4일 오전 그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오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서산시에서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열고자 하나 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10월 26일 치러지는 서산시장 재선거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지역주의 정당을 응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야3당과 서산풀뿌리 시민연대는 잘못된 서산의 정치상황을 바로 잡고, 다가오는 10월 26일 서산시장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하여 힘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며 "우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선출된 단일 후보가 서산시장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는 서산시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이 존중 받는 서산',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보편적 복지를 실시하는 서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서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넘치는 서산',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지는 도시 서산'을 우리들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서산의 미래로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야3당과 시민단체가 정책협약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고, 선출된 단일후보를 공동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다만, 국민참여당은 이번 야권 후보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완섭(54) 전 서산부시장, 민주당 노상근 전 서산시 주민지원국장, 자유선진당 박상무(52) 전 충남도의원, 민주노동당 신현웅(41) 서산시위원장, 국민참여당 임태성(53) 서림복지원장, 무소속 차성남 전 충남도의원(62)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태그:#서산시장 재선거, #서산시, #노상근, #신현웅, #10.26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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