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박주영의 EPL 데뷔가 이루어 질까? 일단 가능성은 높다. 소속팀 아스날이 리그 최하위인 블랙번 원정을 떠나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지난 리그 경기인 스완지시티전과,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 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을 하지는 못했다. 특히 스완지시티전에서는 몸을 푸는 모습이 카메라에 비춰 기대를 높였지만 결국 샤막이 교체되어 들어 갔다.

일단 선발 출전은 불투명하다. 제르비뉴 등이 징계에서 풀려 블랙번전에 출전이 가능해졌고, 월콧, 아르샤빈, 판페르시 등 기존의 공격수들도 탄탄하다. 분위기 쇄신과 승점 획득이 절실한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검증된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교체출전 가능성은 높다. 우선 상대가 리그 최하위인 블랙번이라는 점이다. 블랙번은 올시즌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져있다. 설상가상으로 블랙번 팬들은 이번 경기전 대규모 항의 집회를 준비중이다.

이런 블랙번의 상황을 봤을때 아스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할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박주영은 오는 21일 열리는 칼링컵 선발이 거의 확실시 되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대량 득점에 성공할 경우 경기 적응을 위해 비교적 이른 시간 박주영을 투입할 확률이 높다. 팀이 비기고 있거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최근 2번의 교체출전을 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샤막에 앞서 선택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 판은 "5명의 이적 선수 가운데 아직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박주영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주말 블랙번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을 해 박주영의 출전에 무게를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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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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