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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오전 가랑비가 내리는 날 이르쿠츠크 역사박물관을 찾아갔습니다. 이르쿠츠크 역사박물관은 시가지 번화가 칼마르크스 거리 끝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층으로 된 건물인데 일층은 사무실과 회의실이 있고 이층에 전시실이 있습니다. 전시실은 크게 셋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고고유물, 시베리아 생활 그리고 근대 유물전 등입니다.

 

먼저 고고유물실에는 선사 유적들이 발굴 상태 모습으로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유물이나 사람 뼈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샤머니즘을 소개하기 위해서 샤먼의 방이 재현되어 있었습니다.

 

 

시베리아의 생활을 소개하는 전시실에는 처음 러시아 사람들이 시베리아에 들어 올 때 가지고 온 지도가 여러 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침 지도에 그려진 한반도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때 일본이 이곳 이르쿠츠크에 진출한 적도 있어서인지 일본 관련 옷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근대 유물전시실에서는 이르쿠츠크에 러시아의 영향이 어떻게 확대되어 왔는가를 부엌 모습이나 그리스정교의 여러 유물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역사 박물관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알차게 이르쿠츠크의 변화와 실상을 빠짐없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참고문헌,

地球の歩き方(A3)시베리아, 시베리아철도와 사할린, 주식회사ダイヤモンド․ビッド社, 2010.12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류코쿠(Ryukoku, 龍谷) 대학에서 주로 한국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태그:#이르크추크, #역사박물관, #1787년 한반도, #박물관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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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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