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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riousJapanForever'란 일본 누리꾼은 한국어로 동영상을 제작해 일본 내 '고지전' 문서에 독도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GloriousJapanForever'란 일본 누리꾼은 한국어로 동영상을 제작해 일본 내 '고지전' 문서에 독도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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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독도 문제를 항의하기 위해 1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이 사전에 금지된 줄 알면서도 과감하게 입국을 시도한 것이다. 입국이 거부되자 이들은 "자유롭게 통행이 허용되는 자민당 의원에게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말했다.

결국 이들은 9시간동안 버텼다. 그러는 동안 한국 음식인 비빔밥을 점심으로 먹고, 귀국길에는 김을 사갔다.

일본의 도발형태를 지켜보면서, 수많은 한국 국민들은 분노했다. 언론에서는 자민당 의원들의 방문을 "정치적 쇼"로 평가하면서 비빔밥 시식과 한국산 김 구입을 조롱했다. 트위터에서도 연일 일본의 결정을 비난하는 글이 속출했다.

자민당 의원들보다 더 화나는 동영상 도착

자민당 의원이 일본으로 돌아간 지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은 2일 오전. 내 트위터에는 한국인들을 겨냥한 멘션이 도착했다. 'GloriousJapanForever'라는 한 일본 누리꾼이 '한국에 타케시마를 그린 고지도는 존재할까? : 일한 고지도의 비교'라는 동영상 링크를 올렸다.

지난 6월 23일 유튜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조회수가 4000이었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 동영상에 대해 '좋아요' 버튼의 클릭수가 200개가 넘고 '싫어요' 버튼 클릭수는 12개에 그친다는 점.

1530년도 지도에는 독도가 울릉도의 서쪽에 있다? 일본 누리꾼 한글로 제작한 동영상 중 일부
▲ 1530년도 지도에는 독도가 울릉도의 서쪽에 있다? 일본 누리꾼 한글로 제작한 동영상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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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영상은 한국인을 겨냥한 듯 한글로 제작됐는데, 이 누리꾼은 동영상 소개에서 "독도 문제는 매우 간단하다"며 "1905년 이전에 한국 조선이 다케시마를 실효 지배했다는 역사적인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1905년 일본에 의한 독도 편입은 국제법 절차에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하는 국제법 절차라는 게 뭔지 밝히지는 않았다.

소개만 봐도 화가 나는 동영상이었다. 특히나 이 누리꾼은 독도 문제를 아이 교육 문제와 연결시켜 학부모를 향해 직설적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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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ousJapanForever'는 "한국에는 독도를 자세히 표기한 어떠한 문서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고지도' 하나만을 이유로 들어 독도가 일본땅임을 주장한다.

이 동영상은 자민당 의원의 한국 방문 이전에 제작됐지만, 1일 벌어진 정치쇼 이후 한국인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쪽에는 현실성 없는 한국 방문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주도한 일본 자민당 의원이, 다른 한쪽에는 근거 부족한 동영상으로 사이버 노이즈 마케팅을 주도하는 일본 누리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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