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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7일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대구에서도 기초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에는 달서구 라(상인2동, 도원동), 마(상인1,3동) 두 곳에서 보궐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달서구 마 선거구 기초의원 예비후보를 확정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지난 24일 오후 달서구청 앞에서 이미경 예비후보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존중받는 달서구!,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서구!, 부자정치 청산과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가 고루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출마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미경 예비후보는 "얼마 전 우리 아이가 다니던,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이 에산 부족으로 문을 닫을 처지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그 이유는 "이명박 정부의 부자정책과 4대강 사업으로 예산지원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노동조합활동, 생활협동조합운동,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활동, 무상급식 추진활동,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의 경험들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하고 "국민들이 반대하는 4대강은 아랑곳없이 밀어붙이고 국민들이 찬성하는 무상급식은 외면하는 이명박 정부의 '불통정치'를 막아내기 위해 이번 보궐선거는 중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앞산터널 반대운동, 생태기행, 역사기행 등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온 만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며 "이제부터 주민들을 만나 본격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은 "달서구 마선거구 외에 라선거구 후보도 물색중이며 대구가 야당세력이 취약한 만큼 승리를 위해 앞으로 다른 야당과의 단일화에도 길을 열어놓겠다"고 한 뒤 당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다른 야당들도 보궐선거 후보자를 물색중인데, 설 연휴가 지나야 후보자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1월14일부터 공고를 내고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다수가 문의해오고 있어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도 설 명절이 지난 후에 본격적인 후보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후보가 확정되면 다른 야당과의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지역의 야5당 시당위원장들은  지난 1월 11일 저녁 모여 후보단일화에 원칙적인 합의를 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여당인 한나라당 대구시당의 움직임은 느긋한 편이다. 중앙당에서 일괄 지침이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며 설 연휴가 지난 다음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꾸려져야 본격적인 후보 선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4.27 보궐선거, #달서구 마선거구, #이미경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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