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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6일 경기도 안양시가 경기 교육청으로부터 혁신 교육지구로 선정된 이후 혁신 교육지구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혁신교육지구란 말은 시민들에게 낮선 용어다.

 

혁신교육지구가 되면 도대체 교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1월 12일, 안양시청 교육체육과 담당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담당자에 따르면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 혁신교육을 하기 위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비용은 경기 교육청과 안양시가 분담하게 된다고 한다.

 

우선 공교육 혁신을 위한 학교 지원 사업이 펼쳐진다. 교사들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원업무보조원'이 추가 배치된다. 또 학습이 부진한 학생을 위한 기초학력도우미와 체험 프로그램 보조를 위한 학습보조 인턴교사가 배치된다.

 

이 밖에도 교장 공모제가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교원 전입 요청권이 학교에 부여돼 우수교원 확보가 용이하게 된다. 또 교사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와 해외 선진교육 벤치마킹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더불어 교육과정 특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요리, 도예교실 같은 방과 후 학습이 이루어지고 영어 체험 센터를 활용한 계절학교도 운영된다. 학부모를 위한 사교육비 경감, 문학기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러한 혁신교육을 통해 이루려 하는 것은 교육 수요자(학생, 학부모) 가 원하는 우수 교육과정에 대한 집중 투자로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키우는데 있다고 안양시청 담당자는 전한다.

 

안양시 혁신교육지구 대상지역은 5개동(안양3·4·9동, 달안동, 부림동)이고 대상학교는 11개 학교(초등학교 6곳, 중학교 5곳)이다. 대상 학교 중  만안구에 있는 학교는 ▲안양서초 ▲신안초 ▲양지초 ▲신안중 ▲안양서중 ▲안양서여중이고 동안구에 있는 학교는 ▲달안초 ▲부안초 ▲부림초 ▲부림중 ▲부안중이다.

 

안양시는 이달 말 경기도교육청과 MOU체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14일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혁신교육은 올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2011년을 혁신교육 안착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기초 지자체의 전 지역(City)이나 일부 지역(Zone)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혁신교육사업과 기초 지자체 교육특화 사업을 융합시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드는 사업이다.

 

혁신교육도시 지정 신청을 한 지자체는 총 16곳이다. 지난 11월 10일 1차 평가를 통해 10곳이 예비 선정됐고 6곳은 탈락했다.

 

1단계 통과를 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 교육경비확보율과 혁신교육지구 범위설정 적합성, 기초지자체 신청사업의 실행 가능성과 지역구성원의 사업추진의지 등 8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 4곳을 최종 선정했다.

 

2차 관문까지 통과, 지난 2010년 12월16일 안양시와 함께 혁신교육도시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광명, 구리 ,오산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혁신교육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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