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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찾아온 한파처럼 남북관계도 차갑게 얼어있다. 겨울은 추운 것이 당연하고, 이 추위가 지나면 반드시 꽃피는 따뜻한 봄이 찾아오건만, 극단으로 치달으며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언제쯤 풀까? 그리고 어떻게 풀릴 것인가?

 

연평도 사태 이후 급격하게 긴장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풀기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5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셜홀에서 홍익표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홍익표 교수 초청 한반도 평화실현 시국강연 지난 12월 15일, 북한대학원대학교 홍익표 겸임교수 초청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시국강연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홍익표 교수는 최근 발생한 남북 간 충돌사태에 대해 "현재 한반도는 정전사태이고, 특히 서해상에서 해상분계선이 합의되지 않아 항상 충돌의 불씨를 가지고 왔다"며 "우리 정부 최선의 과제는 이러한 충돌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교수는 "남북 양측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10.4선언 이행이었으나,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전 정부에서 합의한 선언을 무시한 채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사전에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전 정권에서 합의한 남북정상선언에 대해 '돈 주고 평화를 샀느니'하며 서해평화협력지특별지대 설치를 합의한 10.4선언을 폄하하기도 했다.

 

이에 홍 교수는 "돈을 주고서라도 얻은 평화는 전쟁보다는 낫다"며 말로는 안보강화를 앞세우지만, 실제는 이전 정부보다도 국민들을 전쟁위협에 빠트리고 있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이어 홍 교수는 "실상 북한도 이성적인 집단이며, 국제법상으로도 명분을 살려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북한을 비이성적 집단으로 생각하고 대응한다면 합리적인 대북정책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긴장국면, 해법은 무엇인가? 홍익표 교수 초청 강연을 듣고,최근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한 참가자가 질문하고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이대로 가져가다 임기를 마치게 된다면 임기 후 "남북관계를 파탄낸 대통령으로 남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긴장에 휩싸인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좋은 방도 중 하나는 남북정상회담"이라며, "정부가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내년 상반기뿐"이라 했다. 또 "한반도 긴장국면은 대결이 아닌 대화로 푸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고, 그 방법이 전쟁보다 오히려 싸게 먹힌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평화는 돈을 주고서라도 사야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것이 우리에게 이익며, 전쟁으로는 절대 이득을 볼 수 없다"며 "결국 남북관계 해결을 위한 방도는 정상회담을 비롯한 남북 간 대화뿐"이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날 강연회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연평도 사태 이후 한반도 긴장국면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주최했고, 대전충남오마이뉴스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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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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