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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예산안과 법안 단독 강행처리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던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민들에게 사실을 왜곡해서 전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야당과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나라당에 불리한) 일방적인 보도만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과 언론이 소위 '형님예산'에 초점을 맞추며 예산안 처리 내용에 대한 비판의 각을 세우고 있는 것에 불만을 표출한 것.

 

현재 야당이 장외에서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당 일각에서도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눈은 다 내리고 나서 쓴다는 생각으로 있다"며 "국민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자숙하는 상태에서 서로 공방을 벌이는 것 자체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산안 처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 고흥길 정책위의장 후임 인선 문제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에) 같이 고생한 사람인데 양심적으로 어떻게 후임자를 선뜻 선정할 수 있겠느냐"며 "누가 한다, 누가 한다, 말이 많은데 나는 아직 (후임자) 구상 자체를 안했다, 다음 주쯤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날치기, #예산안 처리, #형님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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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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