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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나라당이 2011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과 관련, 대전지역 환경단체들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4대강 예산 및 법안 날치기를 규탄한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금강을지키는사람들은 9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은 지난 8일, 힘으로 본회의장을 장악하고 새해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면서 '2011년 4대강 공사 예산'과 '친수구역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이는 4대강 사업 중단과 대책을 요구해온 국민들과 야당의 간절한 요구를 짓밟고 국민 세금과 권리를 강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 예결위 및 본회의에서 수공 예산 3조 8천억 원이 포함된 총 9조 5747억 원 중 2700억 원(국토해양부 2천억 원, 농림수산식품부 450억 원, 환경부 250억 원 등)이 삭감되어 결국 9조 3047억 원의 국민세금이 강탈되었다"면서 "이에 따라 내년에도 4대강 관련 대규모 준설과 보 공사는 그대로 진행 될 계획이며 '친수구역특별법' 통과로 4대강 주변지역의 난개발도 시작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4대강 공사의 즉각적인 중단 및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해 온 우리는 대통령의 요구에만 충실한 다수 집권당의 횡포에 분노치 않을 수 없다"면서 "3년째 날치기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킨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민주주의 기초를 흔들고 우리정치를 계속 퇴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는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야당과 대화를 포기한 대통령과 집권당의 독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의회 폭거를 자행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날치기, #4대강 예산, #금강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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