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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은 여름방학을 맞아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리틀대자연과 함께 하는 쎄쎄나라 체험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캠프에는 예상인원에 100여명이 초과된 300여명이 신청하여 1차(8/12-13)와 2차(8/15-16)로 나누어 캠프를 진행하였다.

 

단체사진 개회식 후 단체사진 촬영

 

리틀대자연과 쎄쎄나라(Save Energe Save Earth)는 각각 대자연과 에너지관리공단의 대표적인 청소년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대학생 환경운동가를 보유한 대자연과 국내 최고 전문 에너지 관리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이 청소년 환경교육을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은 것이다.
 

"우리는 이미 비정상적인 기후 속에 살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부정적인 기후의 변화가 예측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귀한 방학 중 시간을 할해하여 캠프에 참여하신 여러분을 보니 희망이 생깁니다."

 

8월 13일 올림픽파크텔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153명에게 전한 국자준 본부장(에너지관리공단 저탄소 에너지 기반부)의 축사처럼 우리는 이미 비정상적인 기후 속에 살고 있다. 올 여름 일본에서 10일만에 열사병으로 109명이 사망했다. 동토 러시아도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산불로 17조원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고, 파키스탄, 중국, 인도는 폭우로 인해 대규모 사망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캠프의 참가자들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기후 속에 살 것이다. 하지만 이 날 설문조사 결과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질문에서 '잘 알고 있다'는 불과 5%, 60% 넘는 아이들이 '들어는 봤다'에 답하였고 대부분이 현 환경관련 교육에 대해 '어렵다','지루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자연 환경캠프는 이러한 현실에 착안하여 기획되었다. 대자연 환경캠프의 프로그램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숲 견학],[에너지 특강],[천연 립밤만들기],[레크레이션],[포럼],[인간동력 체육대회],[환경운동가 선언],[우수팀 시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체험-교육-놀이-토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세부 프로그램 역시 짜여진 틀 없이 대자연 리더들의 지도하에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별로 제시된 과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서울숲 체험 캠프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서울의 숲 체험

"처음 환경운동을 시작할 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은 실천까지 이끄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것이 체험과 소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체험과 실천을 통해서 자연의 소중함과 기후변화의 심각성 그리고 그것에 대응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김재균/대자연 부장)

 

캠프의 효과는 당일 저녁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첫날 저녁 레크레이션은 다른 캠프의 것들과 확연히 구별된다. 지구온난환의 과정을 알기 쉽게 표현한 퍼포먼스, 지구온나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징벌하는 내용의 콩트, 기후변화 대응 실천방법을 개사한 노래 등 캠프를 통해 배운 것을 응용한 참가자들의 재기 발랄한 장기자랑은 대자연 캠프의 백미인 동시에 프로그램의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다음날 아침 포럼시간, 소속 학교의 환경교육 및 실천사례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까지 토론을 통해 찾아 나간다. 놀라운 것은 토론에 참여하는 이들의 자세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된 참가자들은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리틀대자연 환경포럼 쎄쎄나라 환경포럼 그린스쿨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각 학교별 그린 데이(Green Day)를 선정하여 그 날은 환경에 대해 교육하고 실천하는 날로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마다 리틀 대자연을 발족하여 봉사시간을 인정해주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입니다."(조광희 영등포고 2학년)

 

이 외에도 1인 3명 홍보운동, 타 학교와의 환경 동아리 네트워크, 환경영상 및 교육자료 공모 등 현실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학생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환경에 대해 소극적이고 무관심 했던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열정을 보일 때 가장 뿌듯하고 희열을 느낍니다. 동시에 이러한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현 교육이 매우 안타깝습니다."(박정주 남 대자연리더/연세대 4학년)

 

대자연 캠프 성공 뒤에는 대자연 리더들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대자연 리더들은 대자연에 소속되어 현재 캠퍼스 환경운동가로 활약 중인 대학생들로 방학 중 휴가와 아르바이트도 반납한 채 캠프의 기획부터 진행, 참가자들의 교육, 지도, 상담까지 도맡아 수행했다.


대자연 환경캠프가 이미 한계에 봉착한 환경교육에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단편적이고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입체적이고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 결과가 현 교육이라면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하다. 대학생 환경운동가들이 그 변화에 해답을 주고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현실적으로 접근한 기획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그들의 헌신적인 열정, 이것이 현 환경교육에 결핍요소인 동시에 해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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