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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한옥 짓기

명지대 학생들이 손수 지은 한옥 일지
10.07.03 10:42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5월 30일 한옥짓기 실습의 마지막 수업인 칠일차 입니다.
한옥 실습의 하이라이트!! 조립의 시간이지요!!!!!
학생들의 사정으로 오늘이 제일 늦어졌습니다...
아자! 아자! 힘내서 시작!!!

기둥 그렝이 ⓒ 이재은

우선 각 위치에 맞는 기둥을 찾아 그랭이질을 시작했습니다.
3개는 이미 준비 되어 있었고, 남은 3개를 저희가 하게 되었지요...
과연 잘 했을까요???
괜히 잘못해서 집이 무너질까 노심초사하며
두근 두근' 세심하게 그랭이질을 했습니다.
기둥세우기 ⓒ 이재은

1) 주춧돌의 십반먹과 기둥의 삽반먹을 맞추고
2) 기둥의 수직을 맞추기 위해 수직추를 사용했습니다.

그렝이질 ⓒ 이재은

3) 먹으로 그랭이질의 본을 그리고
4) 끌로 글랭이선을 따라 찍고
5) 엔진톱을 이용해서 잘라내고 안으로 파냈습니다.

자르기 ⓒ 이재은

기둥을 수직으로 ⓒ 이재은

깔끔히 정리하고 초석위에 세웠더니...
짜~안~ 움직이지 않고 잘 서있더군요...ㅋㅋ 기특한 녀석들...^^

기둥 세우기 ⓒ 이재은

기둥 6개를 다 세운 뒤...
장여, 보, 도리, 판대공, 종도리 순으로 조립을 했습니다
조립하기 ⓒ 이재은

장여 조립 중... 떡메로 쿵! 쿵!
보 얹기 ⓒ 이재은

보 조립 중... 제일 무거운 부재로 아~주 제~일 많~이 주의해야 합니다!!!!!!
도리 조립 중... 기둥, 장여, 보, 도리 4가지가 한 곳에 장부맞춤을 이루도록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리 얹기 ⓒ 이재은

판대공 조립 중... 판대공 조립을 위해 개판을 발판으로 만들고....
그것을 밟고 이동하며 판대공을 조립했습니다....

삼량집 측면 ⓒ 이재은

종도리 조립 중... 오늘 작업한 부재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부재 입니다...
종도리  조립을 마지막으로 오늘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 조립하는 과정에서...
비계를 설치해야하고, 안전장비와 안전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간상 서까래와 개판은 올리지 못했지만...
보 위에 까지 올라가서 판대공도 직접 올리고, 종도리도 조립하고...
'콩닥 콩닥' 처음엔 긴장됐지만 금새 익숙해졌습니다.
공중에 떠있는 느낌도 들고 새롭고, 즐겁고,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마지막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상량문 쓰기 ⓒ 이재은

우리 실습생들은 한명, 한명 종도리에 미래형 상량문이라는 글귀를 새기며
마음을 다잡고... 기념 촬영을 하며...
내려 올 줄 모르고 최고의 기분을 만끽했답니다..^^

종도리 위에서 ⓒ 이재은

모두들 기대감과 설렘으로 시작해서
새로운 각오를 새기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옥이라는 것을 늦게 남아 조금 알게 되어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기념사진 ⓒ 이재은

저를 포함해서 , 란희, 인규,  수한이, 혜영이 언니, 준모, 이틀 밖에 안했지만, 경석이까지
7명과 함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재은 교수님, 김경수 교수님, 두 목수님...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ㅋㅋ
모두 사랑해용~~~~^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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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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