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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곶돈대
▲ 갑곶돈대 갑곶돈대
ⓒ 김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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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추억이 깃든 여행지가 있을 것이고, 역사와 문화탐방의 여행지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 보고 싶은 여행지를 꼽는다면 강화도가 아닌가 싶다.

강화도를 아주 조그만 섬으로 오인했던 내게 지난 5월 25일 방문한 강화도는 내 상상을 초월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선사시대)과 첨성단, 우리나라 개국, 즉 역사의 고장이라고 알았던 내 짧은 지식이 탄로날 지경이었으나까 말이다.

하지만 수학여행 길에 만난 강화도 기행은 많은 여운만 남겼다. 그 이유는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길을 걸어야 했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지나쳐버렸기 때문이다.

갑곶돈대
▲ 돈대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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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곶돈대
▲ 갑곶돈대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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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하강 주변 강화 역사박물관을 방문했으나 짧은 여정 때문에 나는 곧 강화역사박물관 오른쪽에 자리한  갑곶돈대로 행했다. '갑곶돈대'란 조그만 포지판을 따라 가니 잘 다듬어진 돈대가 보였다. 돈대 아래 김포와 강화도를 가로지르는 염하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제주의 넓은 바다만 보고 살았던 내게 염하강은 작은 연못 같았으나, 이 염하강은 한때 강화도는 군사적 요충지 였다. 즉, 오늘의 강화도가 있기까지는 고려시대 몽고와의 전쟁, 조선시대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강화도는 유적의 도시가 된 것이다.

갑곶돈대
▲ 갑곶돈대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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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곶돈대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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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곶돈대
▲ 갑곶돈대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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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의 피난지 이기도 했던 , 그리고  외세 열강 침입의 현장이기도 한 강화도,특히 이 갑곶돈대 2그루의 나무 아래에는 소포와 불랑기가 남하강을 향하고 있었다.

갑곶돈대
▲ 갑곶돈대 갑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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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시간이 많았더라면 감곶돈대를 따라 정자까지 문화재를 탐방하고 싶었으나, 짧은 여정의 안타까움을 안고 염하강을 뒤로 한째 주차장으로 향했다.다음에 방문하면 꼭 갑곶돈대 나룻터까지 답사할 것을 약속하면서 말이다.

갑곶돈대
 갑곶돈대는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100번지에 소재해 있으며 사적 306호이다.

강화도는 서울의 중요 방어기지인 동시에 외족이 침입하였을때 왕실이 피난하는 제일의 후보지였다.  병자호란 이후로는 청의 침공에 대비하여 성곽과 진,보, 돈 등의 군사시설을 강화하였다. 숙종 5년(1679년)에 갑곶돈은 염주돈,제승돈, 망해돈을 이곳에 소속시키고 갑곶돈대로 설치하여 대포 8문을 두었다.  

'갑곶'의 유래는 병자호란때 청나라 군사가 월곶 해안에 이르러 거센 물살 때문에 강을 건너지 못하자 아타까워하며 "우리 군사들의 갑옷을 한 데 꿰어 다리를 만들어도 강을 건널 수 있으련만"하고 탄식한테서 연유되었다고 한다.

강화역사박물관 내에 있는 갑곶돈대 지도
▲ 강화역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내에 있는 갑곶돈대 지도
ⓒ 김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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