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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사령부와 국방부가 천안함 조사결과 보고서를 유엔에 직접 대면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는 정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는 유엔사의 특별조사팀(SIT)의 검증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를 내달 중순 이전에 유엔에 대면 보고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아래 합조단)이 지난 20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직후 유엔사는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조사결과를 검증했다.

 

특별조사팀은 25일과 26일 국방부를 방문해 천안함 침몰 원인 관련 핵심 증거물을 검증했고, 사고해역에서 인양한 천안함의 함미 및 함수가 전시된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인근 사고해역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유엔사 관계자는 "특별조사팀이 합조단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22일부터 확인하기 시작해 검증을 마쳤다"며 "어떤 부분에서 정전협정 위반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유엔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사 특별조사팀에는 유엔사 소속 프랑스, 뉴질랜드, 덴마크, 영국, 호주, 캐나다, 한국, 터키, 미국 요원들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스웨덴과 스위스의 요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이 "합동조사단에 참가했던 미국 측 전문가들도 유엔의 대면보고 때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태그:#천안함, #초계함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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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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